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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리본 은메달로 월드컵 6회 연속 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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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리본 은메달로 월드컵 6회 연속 메달 획득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3.23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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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프 5위·볼 8위 차지…·곤봉은 결선 진출 실패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체조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결선에 오른 세 종목 가운데 리본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6회 연속 월드컵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23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 슈투트가르트 가즈프롬 월드컵에서 후프, 볼, 리본 등 세 종목에서 결선에 올라 리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리본 종목에서 출전 선수 중 가장 마지막 순서인 8번째로 연기에 나서 17.900점을 기록했다. 이날 손연재는 무결점 연기를 펼치며 은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지난달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나서 후프, 리본, 곤봉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카테고리 A’ 대회인 가즈프롬 월드컵에서도 리본 종목에서 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했다.

그러나 손연재는 리본 종목에 앞서 출전한 후프와 볼 종목에서는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가장 먼저 나선 후프 종목에서는 전날 받은 17.700점보다 다소 높은 17.900점을 받았으나 쟁쟁한 경쟁자들에 밀려 5위에 머물렀다.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19)과 야나 쿠드랍체바(17)가 18.700점의 환상적인 연기로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째로 나선 볼 종목에서는 세 차례나 실수를 범하며 시즌 최저점인 15.750점을 기록, 참가한 8명의 선수 중 최하위에 그쳤다. 18.600점을 받은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가 우승을 차지했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리본을 제외한 다른 종목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숙제를 남겼다.

곤봉은 전체 선수 중 18위에 그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고 볼에서는 잦은 실수로 결선 진출자들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후프에서는 좋은 성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선수들의 벽에 막혀 5위에 그치고 말았다.

손연재는 포르투갈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다음 월드컵 대회 준비를 위해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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