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UFC 237 메인이벤트는 로즈 나마유나스(미국)와 제시카 안드라데(브라질)의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이다. 그러나 이 경기 못지 않게 많은 주목을 받는 게 바로 조제 알도(32)가 나서는 페더급 매치다.
알도는 오는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릴 UFC 237 페더급 매치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1·호주)와 격돌한다.
다시 한 번 타이틀을 노리는 1위 알도에겐 중요한 대결이다. 상승가도에 있는 볼카노프스키에 패할 경우 순위 추락은 물론이고 타이틀샷 기회가 멀어질 수 있다.
챔피언 자리에 올라 있던 알도는 2015년 12월 UFC 194에서 코너 맥그리거에게 한 차례 챔피언 벨트를 빼앗긴 뒤 다시 정상에 올랐지만 맥스 할로웨이에게 2017년 6월 UFC 212에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6개월 뒤 다시 도전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KO패였다.
종합격투기 전적 28승 4패에 빛나는 알도는 UFC에서 7연승을 달리던 중 맥그리거와 할로웨이에게 연이어 패배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할로웨이에게 당한 첫 연패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은퇴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알도지만 챔피언의 자리에서 옥타곤을 떠나고 싶다고 밝히고 있을 만큼 챔피언 욕심은 여전하다. 정상에서 물러난 조르주 생 피에르처럼 은퇴하고 싶다는 것.
이를 위해선 UFC 237에서 볼카노프스키를 잡아야만 한다. 자신감이 넘치는 볼카노프스키다. 알도를 ‘넘버원’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자신은 ‘온리원’이라고 칭하고 있다. 통산 전적은 19승 1패지만 커리어 초반 당한 패배 이후 16연승을 달리며 거침없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격투 스타일은 비슷하면서도 약간은 다르다. 알도는 KO/TKO 승리가 61%(17승), 서브미션으로는 단 1승만을 따내는데 그치는 극단적인 격투가라면 볼카노프스키 또한 KO/TKO가 58%(11승)으로 가장 많지만 서브미션 승리도 16%(3승)일 정도로 그라운드 기술까지 갖춘 파이터다. 알도의 타격기가 대부분(83%) 입식에서 이뤄지는 반면 볼카노프스키는 입식 51%, 그라운드 포지션에서 35%일 만큼 유리한 포지션에서 타격으로 많은 점수를 얻는다.
이번 UFC 237의 메인카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유로 플랫폼에서만 볼 수 있다. 12일 오전 11시부터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앞서 열리는 언더카드 경기들은 스포티비(SPOTV)에서도 중계된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는 UFC 237 경기 결과 관련 퀴즈를 맞히면 피자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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