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스테판 커리 홀로 싸웠다. 쓰리핏(3연패)에 도전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최대 위기를 맞았다.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는 6일(한국시간) 안방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3차전에서 109-123으로 완패했다.
스테판 커리가 3점슛 6개 포함 47점을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케빈 듀란트가 종아리 부상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한 데다 NBA 파이널 2차전 4쿼터 도중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낀 클레이 톰슨마저 없으니 골든스테이트답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1952~1954, 2000~2002), 시카고 불스(1991~1993, 1996~1998) 이후 사상 3번째로 3연패에 도전하는 골든스테이트는 만일 클레이 톰슨이 4차전에도 출전하지 못할 경우 심각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캐나다 전역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토론토는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30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이름값을 톡톡히 했고 카일 라우리(23점), 대니 그린, 파스칼 시아캄(이상 18점), 마크 가솔(17점)까지 터지면서 2승 1패 리드를 잡았다.
1995~1996시즌 NBA 회원이 된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토론토는 고감도 외곽슛(17/38)으로 자신감까지 얹었다. 만일 오는 8일 오전 10시 점프볼하는 4차전마저 잡을 경우 11일 홈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축포를 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 2018~2019 NBA 파이널 일정
△ 4차전 - 6월 8일 오전 10시 @ 오클랜드
△ 5차전 - 6월 11일 오전 10시 @ 토론토
△ 6차전 - 6월 14일 오전 10시 @ 오클랜드
△ 7차전 - 6월 17일 오전 9시 @ 토론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