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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 "우린 하나" 이강인 인터뷰 "역사 한 번..." [U20 월드컵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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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 "우린 하나" 이강인 인터뷰 "역사 한 번..." [U20 월드컵 4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6.09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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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9 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정정용 감독이 "우린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강인(18·발렌시아)은 “역사 한 번 만들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강인은 9일(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세네갈과 8강전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는 수훈을 세웠다. 

이강인은 정확한 킥과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왜 스페인 라리가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지, 또 2001년생임에도 1999년생 형들을 제치고 U20 월드컵 주전으로 뛰는지를 입증했다.

 

▲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이강인은 경기 직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이렇게 힘든데 형들과 좋은 경기해서 기쁘다”며 “응원해주신 분, 형들, 안 뛴 형들, 코칭스태프 모두가 4강전 잘 준비해서 꼭 결승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형들이 도와주고 응원해주셔서 잘 한 것 같다”는 이강인은 “모두를 믿었다. 승리할 수 있다고 믿었다. 승부차기 전에도 이길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기쁘다”고 덧붙였다.

1983년 대회 이후 36년 만에 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재현한 한국의 다음 일정은 남미의 강호 에콰도르와 준결승이다. 오는 12일 수요일 새벽 3시 30분이 킥오프 시간이다. 

 

▲ 정정용 감독.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지난달 18일 U20 월드컵 모의고사 격으로 폴란드 그니에비노에서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치렀는데 이강인이 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겼다.

이강인은 “준결승이니까 잘 준비하겠다”며 “좋은 성적 내서 추억을 만들고 싶다. 역사 한 번 만들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변화무쌍 전술로 선수단의 잠재력을 십분 이끌어낸 정정용 감독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강인에 이어 인터뷰에 임한 정 감독은 “밤 늦게까지 응원해주신 대한민국 국민들 너무 감사드린다”며 “오기 전 약속한 부분을 지키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끝까지 집중력 놓지 않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스태프들에게 고맙다”며 “우리 팀은 모두가 하나다. 그게 우리의 힘이고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오늘까지 기쁨 만끽하고 내일 다시 준비하겠다. 끝까지 도전하겠다.”

정정용 감독의 2019 U20 월드컵 4강전 출사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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