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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결승 대박! 대한민국-이란 시청률 1위... '축구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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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결승 대박! 대한민국-이란 시청률 1위... '축구의 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6.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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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이란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이 11일 방영된 전체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에 올랐다. 2019 U20 월드컵에 출전 중인 어린 축구대표팀을 향한 대한민국의 관심 역시 지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성인 축구대표팀이 12일 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치른 축구 친선경기(KBS2)는 닐슨코리아 15.6%, TNMS 16.4%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평일 프로그램 중 부동의 1·2위인 KBS1 저녁일일극 ‘여름아 부탁해’와 KBS1 ‘인간극장’을 제친 쾌거다. 한국-이란은 ‘여름아부탁해’를 TNMS에서 1.0%포인트, 닐슨코리아에서 2.9%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 애국가를 열창하는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 승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멤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선전, 국가대표 캡틴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이르기까지. 축구계엔 쉴 새 없이 희소식이 날아들고 있다. 이른바 ‘축구의 봄’이다.

훈풍의 정점은 ‘아우’들이 찍었다. 정정용 감독이 지휘하는 청소년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 폴란드 아레나 루블린에서 에콰도르를 1-0으로 누르고 남자축구 역사상 최초로 FIFA 주관대회 결승에 오르는 기적을 썼다.

실시간 시청률을 집계하는 ATAM에 따르면 2019 U20 월드컵 4강전 대한민국(한국)-에콰도르의 지상파 3사 통합 시청률은 11.01%(SBS 4.83%, MBC 3.98%, KBS2 2.2%)까지 치솟았다. 새벽 3시 30분 킥오프했음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숫자가 아닐 수 없다.

 

▲ 왼쪽부터 황의조, 손흥민, 황인범. [사진=스포츠Q DB]

 

대회 최우수선수(MVP) 골든볼 수상 가능성이 높은 ‘날아라 슛돌이’ 출신 미드필더 이강인(발렌시아), 신들린 선방으로 한반도를 열광시킨 골키퍼 이광연(강원FC),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정확한 헤더로 아르헨티나와 일본을 침몰시킨 스트라이커 오세훈(아산 무궁화) 등은 이미 국민적 스타로 발돋움했다.

2019 U20 월드컵의 마지막 경기일정인 결승전 대한민국(한국) 우크라이나는 오는 16일 일요일 오전 1시 킥오프한다. 이전 토너먼트와 비교하면 시청하기 훨씬 나은 시간대라 한국-이란 중계에 버금가거나 상회하는 시청률을 올릴 게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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