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이혼 소송 홍상수 감독, 법원이 손 들어줄까?
14일 영화감독 홍상수가 부인을 상대로 낸 이혼 소송 1심결과가 나온다. 재판부는 오후 2시 이혼 소송에 대해 선고한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16년 11월 부인 A씨를 상대로 이혼조정을 법원에 신청했다. 법원은 A씨에게 조정신청서와 조정절차 안내서를 보냈지만 A씨가 서류 수령을 거부해 조정이 무산됐다.
이혼 조정이 무산되자 홍상수 감독은 2016년 12월 부인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법정에 나서지 않았다. A씨가 변호인을 선임하며 조정 절차를 진행했지만 두 사람 간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홍상수 감독 이혼 소송은 패소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홍상수 감독이 외도를 저지른 귀책 배우자이기 때문이다. 현핸 대법원 판례상 혼인 파탄 책임이 있는 배우자(귀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는 허용되지 않는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1985년 현재의 부인 A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었다.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를 연출한 홍상수 감독은 주연 배우인 김민희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홍상수 김민희 두 사람 사이에 불륜설이 점화됐고, 홍 감독은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에서 김민희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이후에도 꾸준히 영화 작업을 함께했다. 김민희는 2017년 홍상수 감독과 함께 작업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이후 '클레어의 카메라', '그 후', '풀잎들', '강변호텔'을 함께 작업했다.
홍상수 감독은 1960년생으로 올해 나이 59세다. 1996년 연출한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평단의 극찬을 받은 홍 감독은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배우 김민희는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38세다.
감독 홍상수 이혼 소송 결과가 관심을 모으며 두 사람의 근황도 화제다. 홍상수 김민희는 지난 2018년 경기도 하남으로 이사했다. 하남은 김민희 부모님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다. 디스패치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하남의 한 쇼핑몰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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