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프로야구가 전반기 마감을 앞두고 있다. 각 팀마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더욱 힘차게 후반기를 맞을 계획이지만 모든 경기가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18일엔 서울 고척스카이돔(삼성라이온즈-키움히어로즈), 잠실구장(KT위즈-두산베어스), 청주구장(NC다이노스-한화이글스), 광주-KIA챔피언스필드(롯데자이언츠-KIA타이거즈), 인천SK행복드림구장(LG트윈스-SK와이번스)에서 프로야구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광주 경기는 개최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예정된 5경기 중 가장 남쪽에서 열릴 광주는 북상하고 있는 태풍 다나스 영향권에 가장 근접한 지역이다.
오전 일찍부터 비가 내리고 있는데 시간당 강수량은 1㎜ 미만으로 예상되지만 멈추지 않고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경기 진행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 큰 문제는 19,20일 날씨다. 이틀에 걸쳐 창원NC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이 열리는데 태풍은 점점 북상하는 가운데 창원NC파크는 광주보다도 더 남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퓨처스 올스타전과 홈런레이스 예선전이 열릴 19일 경기는 현재 예보상으론 사실상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경기 개시시간인 오후 6시를 기해 27㎜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
비로 인해 경기 진행이 어려울 경우 퓨처스 올스타전은 20일 정오로 순연된다. 문제는 20일에도 비가 예보돼 있다는 것. 정오엔 0.1㎜만 예상되지만 오후 3시엔 24㎜, 1군 올스타전이 열리는 오후 6시엔 46㎜가 내릴 것으로 보여 비상이 걸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1일을 예비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19,20일 일정이 모두 취소될 경우 퓨처스 올스타전은 아예 취소된다. KBO 올스타전은 21일 오후 6시로 순연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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