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7월 극장가에 액션 시리즈 영화의 대명사 2편이 격돌한다. 아널드 슈와제네거 주연의 SF 액션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와 톰 크루즈 주연의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이 그 주인공이다.
올 여름 초대형 SF 액션 블록버스터의 시작을 알리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터미네이터’ 리부트(Reboot)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을 동시에 그린다.
인간 저항군의 리더 존 코너의 탄생을 막기 위해 스카이넷은 터미네이터를 과거로 보내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존 코너의 부하 카일 리스가 뒤를 따른다. 어린 사라 코너와 그녀를 보호하고 있던 T-800은 로봇과의 전쟁을 준비하며 이미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편 시간의 균열로 존 코너 역시 과거로 오게 되지만 그는 나노 터미네이터 T-3000으로 변해 있었고 인류는 인간도 기계도 아닌 사상 최강의 적에 맞서 전쟁을 벌여야만 한다.
그간 인류의 희망으로 여겨졌던 존 코너의 충격적인 변모와 로봇과의 전쟁을 준비하며 여전사의 탄생을 알리는 사라 코너 등 기존 캐릭터들의 변화가 흥미를 더한다. '아바타' '셔터 아일랜드'의 각본을 쓴 리타 캘로그디리스가 완성한 시간을 넘나드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시리즈의 초대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이 극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영화는 최첨단 기술의 나노 입자로 돼 있어 변형이 자유롭고 제거 역시 불가능한 가장 강력한 적 나노 터미네이터 T-3000의 등장을 앞두고 있다. T-3000을 비롯해 T-800, T-1000 등 과거형 터미네이터와 미래형 터미네이터의 격돌은 특수효과 역사의 전환점이 된 시리즈의 명성을 잇기에 부족함이 없다.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슨 클락, 제이 코트니, J.K. 시몬스, 다요 오케니이, 맷 스미스, 아론 V. 윌리엄슨과 한국배우 이병헌이 출연한다. 제임스 카메론, 조나단 모스토우, 맥지에 이어 '토르: 다크 월드' '소프라노스'의 앨런 테일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7월2일 개봉.
톰 크루즈의 분신과 다름 없는 '미션 임파서블'은 1996년부터 시리즈를 시작해 매번 관객을 사로잡았다. 2011년 개봉해 누적 관객수 750만명을 모은 4편 이후 5년 만에 돌아오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하 '미션임파서블5')은 7월31일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다.
하지만 영국, 덴마크,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페루,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총 14개 국가에선 그보다 하루 빠른 7월30일에 '미션임파서블5'를 선보인다. 한국은 최초 공개 국가에 포함돼 북미보다 먼저 '미션임파서블5'를 볼 수 있게 됐다.
'미션임파서블5'는 톰 크루즈가 열연하는 에단 헌트와 IMF 팀원들이 그를 파괴하려는 고도의 훈련을 받은 국제적인 테러 조직 로그네이션에 맞서 불가능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담았다.
지난 시리즈에서 함께했고, '어벤져스' 시리즈의 호크 아이로 한국 관객에게도 친숙한 제레미 레너가 윌리엄 브란트로 출연하고 사이먼 페그, 알렉 볼드윈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함께한다. 또 새로운 팜므파탈로 스웨덴 출신의 여배우 레베카 퍼거슨이 캐스팅됐다.
'더 울버린'을 비롯해 '엣지 오브 투모로우' '잭 리처' '작전명 발키리'에서 톰 크루즈와 좋은 호흡을 이뤘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7월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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