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인기 웹툰 원작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이 캐릭터를 200% 소화하는 문가영, 차은우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9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1화에서는 외모 콤플렉스를 메이크업으로 극복하며 메이크오버 여신으로 거듭난 임주경(문가영 분)의 모습과 함께, 우연의 연속으로 얽히기 시작한 주경과 이수호(차은우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문가영은 극 중 민낯을 죽어도 들키기 싫어하는 메이크오버 여신 ‘임주경’ 역을 맡았다. 임주경은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를 화장의 힘으로 극복하며 자존감을 회복해 나가는 인물로, 초긍정 에너지를 지닌 해맑은 여고생이다.
인물 소개에 따르면 임주경은 외모보단 두뇌가 빛을 발하는 엄마와, 두뇌보단 외모가 빛을 발하는 아빠 사이에서 그 빛을 하나도 받지 못하고 태어난 여고생. 학교에서는 그저 '못생긴 주제에 꾸밀 줄도 모르는 찌질한 아이'라는 이유만으로 일진들의 만두셔틀을 해야 했고, 못생겼기 때문에 첫사랑 오빠에게 처참하게 차여야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당한 큰 사기로 집이 홀라당 날아가 새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 임주경은 새 학교에서는 셔틀 인생 탈출하고 꽃길만 걷겠다는 다짐으로 매일 밤낮 메이크업 스킬을 연마해 '여신'으로 거듭난다. 그토록 원하고 노력해도 가질 수 없었던 친구도 생기고, 이제야 인생에 꽃이 피는구나 하던 순간 주경은 누구보다 차가워보이는 수호에게 메이크오버의 비밀을 들킬 위험에 처한다.
극 중 차은우는 이기적인 유전자를 지닌 엄친아 ‘이수호’로 분한다. 이수호는 자체발광 비주얼부터 학업 성적, 농구실력까지 모두 탑클래스를 자랑하는 완벽남으로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1초도 눈길을 주지 않는 철벽남.
빛나는 외모, 명석한 두뇌,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모두의 관심을 한 눈에 받는 이수호는 정작 모두에게 관심이 없다. 어린 시절 늘 바빴던 톱스타 아버지(정준호 분)와 암투병으로 오랜 고생을 하다 돌아가신 엄마. 수호에게 가장 친한 친구였던 세연이 1년 전 세상을 떠난 후 수호는 더욱 차가워졌다.
그러던 중 수호의 일상에 주경이 나타났다. 화장 안 한 민낯 좀 본 게 뭐라고, 자기 비밀을 지켜달라며 무릎 꿇고 붙들고 매달리는 주경이 꽤나 이상하지만 신경쓰인다. 첫 만남부터 삐그덕 거렸지만 수호는 주셩이 툭 건네는 해맑은 위로에 가슴이 따뜻해지고, 짧은 터치에도 심장이 뛴다.
여신강림으로 처음 주연을 맡게된 배우 황인엽은 완벽한 피지컬을 지닌 거친 야생마 ‘한서준’ 역을 맡았으며, 박유나는 늘 자신감 넘치고 당당하고, 걸크러쉬에 공부도 잘하는 새봄고의 원조 쌩얼여신 '강수진' 역을 맡았다.
‘친구’라는 글씨 위에 선명하게 엑스(X) 표시가 그려진 수호와 서준, 수호에게 마음이 향하고 있는 주경과 수진은 절친 관계다. 친구와 라이벌 사이를 오가는 네 사람 사이의 흥미진진한 전개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증폭된다.
뿐만 아니라 최수아(강민아 분), 유태훈(이일준 분), 안현규(이상진 분), 김초롱(이우제 분), 김시현(김현지 분) 등 새봄고의 개성 넘치는 친구들은 '현실 고딩'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드라마에 풋풋함을 더할 예정.
지난 9일 방송된 ‘여신강림’ 1화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1%(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했으며, 남녀 2049 시청률은 전국 평균 3.1%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를 기록했다.
배우들의 케미스트리, 감각적인 연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는 여신강림, 다만 도수 높은 큰 안경, 얼굴엔 여드름과 짙은 눈썹 분장을 한 임주경 캐릭터로 '못생김'을 규격화해 전시한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 표현할지 기대를 모으는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 2화는 10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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