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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덮친 가요계, '아이돌 그룹' 직격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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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덮친 가요계, '아이돌 그룹' 직격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2.03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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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오미크론 확산세가 날로 거세지는 가운데, 최근 가요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이어 맹장염 수술까지 받았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설 연휴인 지난달 31일 “지민은 30일 오후 경미한 인후통 증세와 함께 갑작스러운 복통을 느껴 인근 병원 응급실에 방문해 PCR 및 정밀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스포츠Q(큐) DB]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스포츠Q(큐) DB]

 

이와 동시에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함께 급성 충수염(맹장염) 진단을 받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권고에 따라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잘 마무리됐으며 지민은 현재 안정을 취하면서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장기 휴가중인 지민은 최근 멤버들과 접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민은 3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걱정 끼쳐서 죄송하다"면서도 "회복도 잘하고 있고 밥도 세끼 다 챙겨 먹었다"고 전했다. 이어 "잠깐만 기다려 달라. 얼른 회복하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모모랜드 주이도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모랜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주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이는 지난 31일 미열이 있어 PCR 검사를 받았으며,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주이는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현재 경미한 증상만 있어 격리 치료 중"이라고 덧붙였다.

 

(위부터) 그룹 드리핀, 더보이즈 [사진=스포츠Q(큐) DB]

 

이에 앞서 더보이즈 에릭·영훈·현재·주학년·상연, 드리핀 이협·차준호·황윤성·주창욱, 아이콘 김진환·송윤형·김동혁·구준회·정찬우, 트레저 요시·최현석·준규·마시호, 케플러 김채현·서영은, 이펙스 위시·아민·제프, 비비지 신비·엄지·은하 등 한 숙소에 거주하거나 종일 함께 스케줄을 소화하는 아이돌 그룹 내에서 줄줄이 확진 판정이 나오기도 했다.

이들은 주로 스케줄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시행한 자가 검사, 촬영 중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받은 PCR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잠복기 이후 양성 판정이 나올 것을 우려해 나머지 멤버들 역시 자가격리에 돌입, 활동을 전면 중단한 그룹이 대부분이다.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은 지난 2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달 경기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콘서트를 취소했다.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는 "스태프 1명이 자가 검사 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5일과 6일 열릴 예정이었던 성남 공연은 취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재환의 팬사인회에 참석했던 팬들 역시 감염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는 "현재 정확한 감염 시점 확인이 어려운 관계로 지난달 29일 열린 '메이크스타 대면 팬 사인회'에 참여하셨던 팬 여러분들께서도 검사를 받으시길 권고드린다"고 요청했다.

한편, 지난 설연휴 기간에도 확진자수가 연일 급증하면서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수가 처음 2만명을 돌파했다. 3일 0시 기준 2만2907명을 기록하면서 이틀째 최다치 확진자수가 경신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일부터 전국 343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검사·치료를 시작하고, 순차적으로 참여 병·의원이 확대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증할 것에 대비해 동네 병·의원급으로까지 검사·치료 체계를 확대해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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