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대우건설이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보듬었다.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노후주택을 개보수하는 활동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앞서 올해 해비타트 측에 2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대우건설 임직원은 전라북도 군산시 서순희 씨의 노후주택에서 외부 도색작업을 진행했다. 해비타트는 내부 단열, 창호, 장판 등 전반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지원했다. 서순희 씨의 외조부인 독립유공자 고(故) 심홍택 선생은 광주학생사건에 동참, 동맹휴교를 주동하다가 항일 투쟁 및 보안법 위반으로 체포돼 옥고를 치렀으며 2002년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건국포창이 추서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세대를 마지막으로 2023년에 계획한 7세대 주택의 개보수를 모두 완료해 감회가 새롭다”며 “2021년부터 3년째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고 올해도 무사히 사업을 끝낸 만큼 앞으로도 한국해비타트와 협력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2001년부터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벌여 주택 노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시설 보수공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2018년부터는 한국해비타트와 협업해 활동규모를 넓히고 서울시와 함께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CSR)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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