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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2’ 우승 베베, 셀럽들의 셀럽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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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2’ 우승 베베, 셀럽들의 셀럽 입증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11.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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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Mnet 프랜차이즈 지속성을 재확인한 '스우파2'의 최종 우승이 댄스팀 베베에게 돌아갔다. 이날 생방송 현장에는 프로그램의 인기를 입증하듯 배우, 가수, 방송인, 크리에이터 등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Mnet 댄스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2'(스우파2)가 지난달 31일 파이널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률 2.4%(닐슨코리아)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글로벌 아티스트 미션과 엔딩 크레딧 미션 등 두 가지 미션으로 구성된 최종 미션에서 맞붙은 원밀리언, 베베, 잼 리퍼블릭, 마네퀸 4팀은 치열한 댄스 대결로 우승자를 가렸다.

글로벌 아티스트 미션은 시대를 풍미하는 여성 아티스트 4인의 곡으로 꾸며졌다. 원밀리언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7rings'와 'Bang Bang'을, 베베는 리한나의 'Cockiness (love it)'와 'S&M', 잼 리퍼블릭은 비욘세의 'Flawless', 'Baby Boy', 'Bow Down', 마네퀸은 레이디 가가의 'Poker face', 'Chei**' 'Judas' 등을 선곡해 지금껏 보여준 기량을 펼쳤다.

베베. [사진=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제공]
베베. [사진=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제공]

최종 우승 크루 선정은 크루곡 퍼포먼스 투표 200점(순위별 10점 차등 지급), 생방송 문자 투표 800점(순위별 50점 차등 지급)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대가 모두 끝난 뒤 집계된 생방송 문자 투표 수는 무려 총 25만9783표. 프로그램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숫자였다. 이중 7만5357표가 우승 크루 베베에게 던져졌다.

생방송 문자 투표 1위에 오른 베베는 만점인 800점을 받았고, 크루곡 퍼포먼스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하며 190점까지 얻어갔다. 합산된 점수는 990점, 합산 점수 2위(950점) 잼 리퍼블릭과 40점 차이로 '스우파2' 최종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원밀리언은 880점으로 3위, 마네퀸은 820점으로 4위에 올랐다.

2달간 원밀리언, 잼 리퍼블릭, 마네퀸, 딥앤댑, 레이디바운스, 츠바킬, 희로애락, 울플러 7팀과 여성 댄서들의 파워를 보여준 베베는 '스우파2' 우승 타이틀과 함께 상금 5000만원과 다이아 링을 받았다.

베베의 리더 바다는 "우리의 모든 걸 쏟아부은 순간들이 지나갔다. 파이널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린다. 끝이 안 날 줄 알았는데 끝이 났다"며 "우리가 '스우파2'에 나오게 된 이유는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자랑스러운 딸들이 되고 싶어서였다. 그 약속 지킬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기쁨에 잠긴 목소리로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함께한 크루들을 향한 애정도 빼놓지 않았다.

[사진=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방송 화면 캡처]
[사진=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방송 화면 캡처]

베베와 '스우파2'를 아껴준 팬들을 향한 감사도 덧붙였다. 그는 "우리 팀을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 덕분에 잘 날아다녀서 최종 트로피까지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베베는 '스우파2' 인기를 이끌어낸 일등공신이었다. 다이나믹 듀오, 이영지의 '스모크(Smoke)' 안무를 통해 이른바 '스모크 챌린지'를 유행시키며 SNS를 '스우파2'로 물들였다. 앞서 방송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는 '헤이마마 챌린지'가,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는 '새삥 챌린지'가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스모크 챌린지'를 타고 날아오른 '스우파2'는 댄서들을 셀럽들의 셀럽으로 만들기도 했다. 이는 파이널 무대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남지현. [사진=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방송 화면 캡처]
남지현. [사진=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방송 화면 캡처]
베베 바다(왼쪽), 박규영. [사진=박규영 인스타그램]
베베 바다(왼쪽), 박규영. [사진=박규영 인스타그램]

파이널 무대 객석에는 배우 남지현, 조승연, 김보성이 모습을 드러내 놀라움을 안겼으며 개그맨 지상렬,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등 의외의 인물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지난 시즌 저지로 활약한 NCT 태용을 비롯해 제로베이스원 장하오, 성한빈, 태래, 매튜와 가수 김재환, 유주, 권진아, 크리에이터 레오제이 등이 화면에 잡혔다.

배우 박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바다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눈이 부셔서 눈을 못 떴어요"라는 팬심을 드러내기도.

남지현은 생방송 인터뷰를 통해 "평소 '스우파2' 팬이었다. 지난 8월부터 봐 왔다. 마지막 무대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김재환 역시 "너무 흥분해서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무대들이 환상적이고 소름이 돋았다"고, 곽윤기는 "'댄스 올림픽 경기가 있다면 이런 열기겠구나'라고 느꼈다. 환상적이고 경이로운 무대를 보면서 스포츠가 주는 감동을 느꼈다"고 극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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