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가수 정동원(16)이 부친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동원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8일 오전 보도된 정동원 부친의 교도소 수감 및 전속계약 갈등 사실에 대해 "이번 일은 가족사인 동시에 정동원 군도 사실 관계를 파악할 수 없는 아버지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더 이상의 입장을 밝히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정동원은 부친에 관한 법적 문제를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심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아직 미성년자인 정동원 군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악의적인 보도는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엑스포츠뉴스는 정동원 부친이 트로트 가수 B씨와 전속계약 갈등을 빚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그가 교도소에 수감 중인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정동원 부친과 B씨는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지난해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나 신뢰가 깨지면서 계약 파기 수순에 올랐다. 계약 파기를 요구한 B씨가 정동원 부친과 연락이 닿지 않아 확인해본 결과 그는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상태였다. 혐의나 출소 일정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B씨는 전속계약 문제에 대해 "정동원은 이번 일에 대해 전혀 몰랐다. 제가 따로 이야기한 적도 없다"며 "혹시라도 사실과 다른 내용이 퍼지게 돼 정동원이 피해를 보게 될까봐 걱정된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동원은 어린 나이에 출중한 노래 실력으로 트로트 신동이라 불리며 '전국노래자랑', '영재발굴단', '인간극장' 등에서 주목받았다. 이후 2020년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최종 5위에 오르며 성인 가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당시 정동원은 어린 시절 대부분의 시간을 할아버지와 보냈다며 고인이 된 할아버지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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