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배우 윤가이(24)가 청룡 예능 신인상을 들어올렸다.
윤가이는 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개최된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여자예능인상을 수상했다.
신인여자예능인상 후보에는 윤가이를 비롯해 미연('연애남매'), 엄지윤('코미디 로얄'), 지예은('SNL 코리아 시즌5'), 파트리샤('연애남매')가 올라 수상을 겨뤘다.
윤가이는 'SNL'에서 기가 쎈 MZ세대 신입사원으로 분해 '맑눈광' 김아영에 이어 큰 사랑을 받았다. 'SNL'에 함께 합류한 배우 지예은과도 잘 녹아들며 새로운 시즌 흥행에 큰 역할을 했다.
윤가이가 시상대에 오르자 'SNL' 크루인 코미디언 이수지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시상자로 나선 배우 김아영과 객석의 지예은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가이는 "사실 저는 오늘 'SNL' 팀의 최우수프로그램상을 받고 싶어서 즐기려고 왔는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울고 있는 이수지를 확인하고 "수지 언니가 울고 있는데 아영 언니, 예은 언니, (주)현영 언니와 프로그램을 하면서 의지를 다져서 애틋하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윤가이는 떨리는 목소리로 "'SNL' 하기 전에는 초조하고 가라앉은 느낌을 받았는데 (프로그램을 하면서) 처음으로 숨이 쉬어지는 느낌이었다. 할 수 있는 것을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행복했다. 또 크루 선배님들이 이끌어 주셔서 행복했다"고 말한 뒤 "할머니 너무 사랑해요"라고 끝맺으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윤가이는 2019년 영화 '선희와 슬기'로 데뷔해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차사 강림', '닥터 차정숙', '마당이 있는 집', '악귀', '멱살 한번 잡힙시다'와 영화 '다음 소희', '말이야 바른 말이지'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SNL'은 2023년 시즌4부터 합류해 여러 캐릭터를 구축하며 시청자 픽으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2025년에는 한지민, 이준혁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에 출연한다.
이로써 'SNL'은 쿠팡플레이를 통해 새로운 시즌을 거듭한 이래 3년 연속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여자예능인상 수상자를 탄생시킨 프로그램이 됐다. 1회는 주현영, 2회는 김아영, 3회는 윤가이가 트로피를 안았다.
특히 주현영은 2회에서 여자예능인상을 수상하고 3회에도 '크라임씬 리턴즈'로 후보에 올랐다.
한편 신인남자예능인상은 '데블스 플랜'의 곽준빈(곽튜브)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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