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손흥민(32)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이 입국하자 인천국제공항에는 여름의 뜨거운 열기보다 더한 함성이 쏟아졌다. 손흥민은 입국장을 들어서자마자 동료들과 태극기를 펼쳤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한국에 왔다. 손흥민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단은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프리시즌 투어 중인 토트넘은 전날인 2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지난해 J리그1 챔피언 비셀 고베와 친선전에서 3-2로 승리한 뒤 전세기편으로 한국에 입국했다.
출국장에 들어선 손흥민은 아치 그레이(18)와 벤 데이비스(31), 이브 비수마(28)와 대형 태극기를 펼쳤다. 곳곳에서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번 방한에는 다니엘 레비(62) 토트넘 회장도 함께했다. 프리시즌에 참가한 토트넘 선수는 총 31명이다. 티모 베르너(28), 히샤를리송(27), 에메르송 로얄(25), 데얀 쿨루셉스키(24) 등이 한국에 왔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승우(전북 현대)와 양민혁(강원FC) 등으로 꾸려진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다음 달 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김민재(28)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시리즈 2경기를 벌인다.
팀 K리그와의 한판 승부 전날인 30일 오후 4시 20분부터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에 나선다. 오후 6시부터는 그라운드에서 팬들과 오픈 트레이닝에 나선다. 다음달 2일에는 여의도 TWC IFC에서 뮌헨전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진다.
토트넘이 한국을 찾은 건 2022년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팀 K리그와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세비야(스페인)를 상대한 이후 2년 만이다.
손흥민은 양손을 들어 팬들에게 반가움을 표시하고 입국장을 벗어났다. 선수단은 준비된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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