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오기수가 맹활약한 리틀야구 강호 남양주가 또 태백에서 정상에 섰다.
권순일 감독이 이끄는 경기도 남양주시는 지난달 30일 강원도 태백시 스포츠파크에서 막을 내린 제4회 태백산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패권을 잡았다.
태백과의 인연이 유독 깊다. 남양주는 지난 6월에도 이곳에서 열린 제4회 태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를 제패한 바 있다. 지난해 두 대회에서도 모두 준우승하는 등 태백 대회에서 성적이 좋다.
오기수는 인천 연수구와의 결승전에서 달아나는 홈런을 치는 등 대회 내내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면서 모범상, 홈런상, 타격상 등 3관왕에 올랐다.
남양주는 2025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전주고 정우주(한화 이글스)를 배출하는 등 꾸준히 양질의 자원을 배출하는 리틀야구계 최고 명문이다.
권순일 감독은 “선수들의 노력과 팀워크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윤성현 회장님을 비롯한 남양주시체육회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좋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해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 남양주시 리틀야구단이 지역 사회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비록 결승전에서 고개를 숙였지만 연수구는 밝은 앞날을 예고했다.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스위치히터 김재현 연수구 감독은 권 감독과 함께 감독상을 받았다. 계윤호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강원일보와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관했으며 태백시·태백시의회·태백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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