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모아나가 정상을 위한 항해를 시작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상망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봉한 영화 '모아나2'(감독 데이브 데릭 주니어)는 개봉 당일 19만688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단숨에 갈아치웠다.
2위인 '위키드'(6만2315명)와는 2배 이상의 관객 수 차이를 보였다. 두 영화 사이 스크린 수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만큼 '모아나2'를 향한 관객들의 기대를 엿볼 수 있는 결과다.
특히 이와 같은 기록은 역대 애니메이션 글로벌 흥행 1위, 국내 879만 관객을 동원한 '인사이드 아웃 2'의 오프닝 스코어(19만4831명)를 넘은 성적은 물론, 전작 '모아나'의 오프닝 스코어(8만4797명)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여기에 1032만 관객을 동원했던 '겨울왕국'(16만592명)과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엘리멘탈'(4만8002명) 등 역대 디즈니 흥행 애니메이션의 기록까지 모두 넘어섰다.
'모아나2'는 개봉 첫 날 예매 관객이 빠져나간 뒤에도 압도적인 예매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기준 '모아나2'의 예매율은 37.4%, 2위인 '위키드'(16.5%)와 약 21% 차이를 벌렸다.
지난 2017년 개봉한 전편 '모아나'는 기존 디즈니 프린세스가 아닌 폴리네시아인 모험가 모아나를 내세운 애니메이션으로 주목받고 국내 관객 231만명을 동원했다. 당시 '겨울왕국'의 뒤를 잇는 성적을 자랑한 '모아나'는 8년 만에 후속편을 공개하며 다시 한 번 모험을 떠날 채비를 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베일을 벗고 관객들의 호평을 듬뿍 받고 있는 '모아나2'는 선조들로부터 예기치 못한 부름을 받은 모아나가 부족의 파괴를 막기 위해 전설 속 영웅 마우이와 새로운 선원들과 함께 숨겨진 고대 섬의 저주를 깨러 떠나는 위험천만한 모험을 담은 스펙터클 오션 어드벤처다.
한편 개봉 후 7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던 '위키드'는 27일자 관객을 더해 누적 관객 수 82만144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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