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수 해리슨, 왼 엄지부상 6주 이탈…"피츠버그 3루수는 강정호가 될 전망"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뜻밖의 기회를 잡았다. 당분간 주전 3루수로 선발 출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 3루수를 보던 조시 해리슨이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피츠버그 내야수 해리슨이 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2루로 슬라이딩 하던 도중 왼손 엄지 부상을 당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정밀 진단 결과는 왼 엄지 인대 파열. 부기가 가라앉는 대로 재검진을 받을 예정인 해리슨은 앞으로 6주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으로 피츠버그 3루의 주인이 누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MLB닷컴은 강정호를 지목했다. “해리슨이 없는 피츠버그는 3루를 맡을 선수로 강정호를 선택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이날 샌디에이고전에서 선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는 최근 두 차례 교체로 나왔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4, 5일 클리블랜드전에서 한 차례씩 타석에 나왔지만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선발체질인 강정호가 동료의 부상으로 잡은 절호의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피츠버그는 해리슨의 대체 자원으로 외야수 트레비스 이시카와를 25인 로스터에 넣었다. 이시카와는 올 시즌 6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 출루율 0.16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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