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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 캐러거, 벤테케에 시큰둥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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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 캐러거, 벤테케에 시큰둥한 이유는?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7.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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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거, 영국 일간지 통해 "스트라이커로서 능력은 좋지만 짧은 패싱게임에 어울릴지 의문"

[스포츠Q 최영민 기자] 리버풀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야심작 크리스티안 벤테케(25)가 영입됐지만 모든 리버풀 구성원들의 환영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벤테케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23일(한국시간) 캐러거가 벤테케의 영입이 리버풀에 적합하지 않은 선택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아스톤 빌라 공격수로 활약하던 벤테케는 리버풀이 3250만 파운드(585억 원)를 들여 데려온 최전방 공격수다.

▲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가가 23일 리버풀 이적을 확정지은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리버풀 팀 스타일에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다. [사진=리버풀 홈페이지 캡처]

그러나 캐러거는 "벤테케가 리버풀에서 어떻게 경기할지에 대한 기대감이 없지 않지만 그의 볼터치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리버풀에 적합한 선수인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벤테케가 상대를 무너뜨릴 힘을 갖고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팬들을 화나게 할 수도 있다"며 "제발 벤테케가 리버풀의 좋은 선수들과 만나 안정된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캐러거가 이처럼 얘기를 했지만 벤테케에 대한 악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캐러거는 "스트라이커로서의 벤테케를 정말 좋아한다. 다만 벤테케가 리버풀의 짧고 날카로운 패싱게임에 어울리는 선수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해 능력이 아닌 리버풀의 경기 스타일에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표시했다.

또 캐러거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한 선수에 집중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선수 하나하나가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하길 원한다"며 리버풀 선수들이 감독의 스타일에 잘 적응해야만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음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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