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주희 기자] 남녀 사이란 정말 알다가도 모른다.
그렇게 격정적으로 사랑하다가도 무슨 사정으로 헤어지면 원수로 변하곤 한다. 물론 무슨 사정이냐에 따라 결별 후의 자세와 태도는 완전히 달라진다.
김현중 전 여자친구가 자신의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인터넷 세상이 다시금 시끌벅적하다. 이번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의 공방을 보더라도 남녀란 복잡 미묘한 관계라는 것을 절감케 된다.
남녀 사이에 은밀하게 주고받았던 문자가 공개되면서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는 참새들의 입방아 메뉴로 올랐다. 거기에는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김현중 전 여자친구의 임신과 유산 그리고 김현중과 다른 여자 연예인과의 은밀한 관계 등등, 마치 막장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요소들이 즐비하다.
그리고 이를 놓고 양측은 여전히 뜨겁게 공방 중이다.
어쨌든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는 왜 이렇게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의 진흙탕 싸움을 벌여야 하는 사이로 변한 것일까? 한때는 사랑했던 이들이어서 그 안타까움은 더 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7월 25~29일 20~30대 미혼남녀 413명(남성 197명, 여성 216명)을 대상으로 ‘이별 후 마음 정리’에 관한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헤어진 연인을 떠올릴 때 드는 감정에서도 남녀의 인식 차이가 드러났다고 한다. 남성 10명 중 6명(60.4%)은 ‘그립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분노’(24.1%)를 가장 많이 느꼈다고 답했다는 것.
김현중 전 여자친구의 입장 표명을 보면서 그 안에서도 엄청난 분노와 증오가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실로 궁금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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