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지법 기자] 현재 유럽 축구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가장 규모가 큰 리그다. 이에 많은 선수들이 EPL에서 큰 성공을 노리고 이적한다. 새 시즌에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10인이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2015~2016 EPL 성공적 데뷔를 노리는 재능 있는 선수 10인'을 발표했다. 이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멤피스 데파이(21), 로베르투 피르미누(24), 이브라힘 아펠라이 등과 세드릭 소아레스, 델레 알리 등 다소 생소한 이름까지 다양한 선수들이 명단에 올랐다.
2500만 파운드(452억 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데파이는 프리시즌을 통해 홈 팬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이른 시기에 새 팀에 합류해 충분히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데일리 메일은 "데파이는 프리킥도 유럽 전체에서도 손꼽을만한 환상적인 능력을 갖고 있다"며 "공격수부터 미드필더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새 시즌 웨인 루니와 함께 공격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2900만 파운드(525억 원) 이적료로 리버풀에 합류한 로베르투 피르미누는 지난 몇 시즌 동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재능을 인정받았다. 데일리 메일은 "번뜩이는 기술뿐만 아니라 공격 진영에서 공을 따내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인다. 게으른 팀 동료 마리오 발로텔리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아펠라이는 이적료 없이 스토크 시티로 이적했다. PSV 에인트호번, 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 천재성을 인정받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그래도 여전히 29세로 가능성이 충분하다. 데일리 메일 역시 "기술, 스피드 등 다재다능한 재능으로 상대 수비진을 뒤흔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는 지난 시즌 강등 위기에서 살아남은 뉴캐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 호세 마누엘 후라도 역시 왓포드에서 EPL에서 자신의 재능을 뽐낼 준비를 마쳤다.
해마다 많은 선수들이 EPL에 진출하지만 그만큼 많은 선수들이 실패의 쓴맛을 맛보고 떠난다. 이번 주말 개막하는 새 시즌에도 이들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EPL을 즐기는 방법이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앞둔 재능의 '10인'
△ 멤피스 데파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500만 파운드
△ 로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2900만 파운드
△ 이브라힘 아펠라이(스토크 시티) :자유 이적
△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뉴캐슬) :1000만 파운드
△ 호세 마누엘 후라도(왓포드) :비공개
△ 델레 알리(토트넘) :500만 파운드
△ 안드레 아예우(스완지) :자유 이적
△ 막스 그라델(본머스) :700만 파운드
△ 세드릭 소아레스(사우샘프턴) :470만 파운드
△ 마테오 다르미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440만 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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