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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입단' 디 마리아 작별인사, "맨유팬 믿음에 보답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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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입단' 디 마리아 작별인사, "맨유팬 믿음에 보답 못했다"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8.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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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믿음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 맨유는 영원히 가슴속에 남을 것

[스포츠Q 최영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 시즌 만에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앙헬 디 마리아(28)가 편지를 통해 맨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데일리 미러를 비롯한 영국 언론들은 7일(한국시간) 디 마리아가 PSG와 계약을 확정한 사실을 보도하며 맨유 팬들에 전하는 디 마리아의 작별 편지 내용도 공개했다.

디 마리아는 비록 한 시즌 동안이지만 자신을 지지해준 맨유의 팬들을 잊지 않고 기억했다. 디 마리아는 자신이 직접 쓴 편지에서 "한 해 동안 큰 지원을 아끼지 않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족들에 감사를 전한다"며 "처음 맨유에 합류했을 때 날 믿어주는 느낌을 받아 감명 받았지만 그 믿음에 보답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이제 PSG로 옮기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언제나 내 기억 속에 영원할 것이고 영광스러운 기억도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PSG와 정식계약을 체결한 디 마리아는 4년 계약서에 서명했고 등번호 11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았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주전 경쟁에서 자주 밀려 지난 시즌 중후반부터 이적설이 나돌기 시작했다.

결국 6300만 유로(803억 원)의 이적료로 PSG행을 확정지은 디 마리아는 새 시즌부터 팀 동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 같은 특급 공격수들과 함께 프랑스 무대에서 공격 호흡을 맞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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