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왕 랭킹 선두 나서...장익제 2위, 한국선수 1,2위 석권 ‘코리아 데이’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지난해 일본골프투어(JGTO) 상금왕 문턱에서 좌절하며 2위에 그쳤던 김형성(34·현대자동차)이 올시즌 더 크라운스 2014(총상금 1억2000만엔)에서 우승하며 본격적인 상금왕 경쟁에 나섰다.
김형성은 4일 일본 나고야 골프클럽 와고 코스(파70·654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으로 2400만엔(2억4000만원)을 획득한 김형성은 시즌 상금 2826만5250엔(2억8300만원)을 거두며 상금 랭킹 선두에 올랐다.
2012년 8월 바나 H컵에서 일본 진출 후 첫 우승을 달성한 김형성은 지난해 5월 일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째를 거두며 일본 무대에 확실히 적응했고 올해 시즌 초반 3승째를 수확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각인시켰다.
한편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장익제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로 준우승을 차지, 한국 선수들이 1, 2위를 모두 휩쓸었다.
일본 골프의 영웅 이시카와 료(일본)는 합계 4언더파 276타로 5위를 차지하며 자존심을 지켰고 첫날 선두 마쓰무라 미치오는 1오버파 281타로 공동 1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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