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전 게릿 콜에 사구, 매팅리 감독 "괜찮다고 확신"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클레이튼 커쇼(27·LA 다저스)의 발목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에이스 게릿 콜의 패스트볼에 맞았기 때문이다.
커쇼는 8일(한국시간) 다저스의 선발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와 3사사구로 4실점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만날지도 모르는 피츠버그를 상대로 무너진 것이라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4일 뉴욕 메츠전부터 이어오던 37이닝 무실점 기록도 끊겨버렸다.
부진보다 더 철렁했던 것은 타석에서 맞은 사구였다. 커쇼는 2-2로 맞선 5회초 1사 1루 타석에서 보내기 번트를 시도하다 왼쪽 발목에 시속 93마일(150㎞)짜리 패스트볼을 맞았다. 잠시 멈춰선 커쇼는 이내 1루로 향했고 트레이너의 물음에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약간의 통증일 뿐이라 확신한다. 웨이트룸에서 운동하는 커쇼는 전혀 이상이 없어 보였다”며 “커쇼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피츠버그전에서 주춤하긴 했지만 커쇼는 시즌 초반의 더딘 페이스를 만회하고 있다. 후반기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16이 '언터처블'이다. 매팅리 감독의 말대로 커쇼는 정상일까. 발목에 이상이 없다면 커쇼는 오는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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