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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베일, 맨유 이적 없을 것" 웨일스 감독이 못박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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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베일, 맨유 이적 없을 것" 웨일스 감독이 못박은 이유는?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11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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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예선 마지막 4연전 앞두고 베일 안정화 목적 풀이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더이상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을 흔들지 마라?' 여름 이적시장 내내 베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갈 것이라는 소문이 나돈 가운데 베일의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 사람이 있다. 바로 웨일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크리스 콜먼 감독이다.

미국 ESPN이 운영하는 ESPN FC는 10일(한국시간)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로 가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다. 왜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가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베일이 그동안 맨유 이적설이 나돈 것은 스페인 현지 언론과 팬들로부터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등과 함께 'BBC 라인'을 형성하고 있지만 공격력은 이들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베일을 측면 대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포워드 등으로 포지션을 바꾸는 방법으로 베일의 공격력과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실험을 하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 베일을 살려 레알 마드리드의 전력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그럼에도 맨유 이적설이 끊이지 않자 콜먼 감독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만약 팀 이적이 이뤄진다면 선수 개인으로서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웨일스 대표팀 전력에는 차질을 빚게 된다. 새로운 팀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대표팀에 전력을 쏟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결코 콜먼 감독이 원하는 시나리오가 아니다. 다음달과 10월까지 2016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16) 예선 4연전을 앞두고 있어 베일을 안정화시켜 본선에 올라야 하는 것이 웨일스 대표팀의 당면 목표다. 베일이 안정되어야만 웨일스 대표팀의 전력도 안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적설 등으로 더이상 베일을 흔들어놓지 말라는 콜먼 감독의 '경고'로도 풀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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