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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10연승 저지한 세일, 구단 두번째 '3연속 20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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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10연승 저지한 세일, 구단 두번째 '3연속 200K'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17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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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컵스전 7이닝 15탈삼진 무실점…리그 전체 탈삼진 선두 탈환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 크리스 세일이 시카고 더비에서 컵스의 10연승을 좌절시켰다. 21개의 아웃카운트를 잡는 동안 삼진을 15개나 잡아내며 훨훨 날았다.

세일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을 1피안타 15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팀이 3-1로 이기면서 시즌 11승(7패)째를 수확한 세일은 시즌 208탈삼진을 달성함으로써 3년 연속 2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이 부문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는 클레이튼 커쇼(205개)를 3개차로 따돌리고 선두 자리에 오른 세일이다.

특히 이날 세일이 상대한 타자들이 전날까지 9연승을 달리고 최근 16경기에서 15승을 쓸어 담은 컵스 타선이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더한다.

올 시즌 11번째이자 통산 29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를 펼친 세일은 에드 왈시(1910~1912년) 이후 3년 연속 200탈삼진을 찍은 화이트삭스 두 번째 투수가 됐다.

경기 후 로빈 벤추라 화이트삭스 감독은 “세일은 충분히 준비돼 있었다. 오늘 투구는 환상적이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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