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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오픈 치열한 공동선두 경쟁으로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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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오픈 치열한 공동선두 경쟁으로 스타트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5.0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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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성-김승혁-이경훈, 선두권 형성...디펜딩 챔프 류현우 공동 53위 타이틀 방어 ‘빨간불’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원아시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첫 메이저 대회인 ‘제33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 1라운드부터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며 우승 향방에 관심이 모아졌다.

최호성(41)과 김승혁(28), 이경훈(23·CJ오쇼핑)은 8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694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오전 조로 출발한 ‘백전노장’ 최호성은 첫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이는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고 후반 홀에 나섰다. 기세를 탄 최호성은 10번 홀(파4)과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챙기며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마지막 홀에서 파 퍼트를 놓치며 한 타를 잃었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보이지 못했던 ‘무명’ 김승혁도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는 깜짝 돌풍을 일으키며 공동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김승혁은 지난해 코리안투어 상금순위 29위에 그치며 부진을 거듭했지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공동 2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인 선수다.

또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이경훈은 역시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2012년 일본투어에 진출해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두는 등 일본투어에서 맹활약하고 있고 이번 매경오픈에서 국내투어 첫 승에 도전하고 있다.편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선수들은 1라운드에서 다소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주 일본투어 더 크라운스 우승자인 김형성(34·현대자동차)이 2언더파 70타로 석종율(45·캘러웨이), 황인춘(40·야먀하)와 함께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매경오픈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던 김경태(28·신한금융그룹) 역시 버디 4개, 보기 3개를 솎아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김형태(37), 정연진(24) 등과 1언더파 71타로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매경오픈 사상 첫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류현우(33)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53위에 그쳐 타이틀 수성이 쉽지 않게 됐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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