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재훈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닷새 만에 시즌 8호 홈런을 폭발했다.
이대호는 31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말 날린 투런포를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렸다.
23일 한신전부터 이어진 연속 안타 행진을 7경기로 늘렸고 28일 요코하마전 이후 2경기 만에 멀티히트도 기록했다. 26일 주니치전 이후 5일 만에 다시 홈런포도 가동했다. 타율은 종전 0.280에서 0.286으로 다소 상승했다.
이대호는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야쿠르트 선발 크리스 나베손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기록했지만 후속타는 불발됐다. 이어 1-11로 뒤지던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나베손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밀어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폭발했다.
이대호는 6회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8회 무사 1,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타점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선발 나카타 겐이치가 무너져 4-11로 대패를 당했다. 소프트뱅크는 2연패 속에 시즌 20패째(29승2무)를 떠안았다. 이대호는 이날 팀이 올린 4점 중 3점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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