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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의리로 뭉친 터보(김종국 김정남 마이키), '질주는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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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의리로 뭉친 터보(김종국 김정남 마이키), '질주는 시작됐다'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5.12.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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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배기의 흐름을 이용해 압축기를 구동시켜 내연기관이 흡입하는 공기의 밀도를 높이는 급유기를 '터보 차저(turbo charger)'라고 한다. 엔진이 흡입하는 공기의 밀도를 높이면 보다 많은 양의 산소가 연소실로 보내지고, 보다 향상된 연소 에너지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폐기되는 배기가스의 운동에너지를 회수해 구동시키기 때문에 효율이 높아지게 마련이다.
터보 차저를 장착한 승용차는 순간적으로 빠른 출력을 낸다. 이 때문에 스피드를 즐기는 젊은이들은 터보 엔진을 선호한다.

90년대를 풍미했던 그룹 터보가 15년만에 돌아왔다. 김종국과 김정남, 마이키 3인조로 다시 뭉친 그룹 터보가 21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6집 앨범 ‘어게인(AGAIN)’의 수록곡 전 곡의 음원을 공개했다.

그룹 '터보'는 1995년 1집 앨범 '280km SPEED'를 내고 데뷔했으며 지난 2001년 공식 해체됐었다. 데뷔 앨범 타이틀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터보라는 이름만 들으면 터보 엔진의 강력한 파워가 여전히 느껴진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그룹 터보의 6집 앨범 '어게인(AGAIN)' 발매 기념 음악 감상회가 열렸다. 90년대를 풍미했던 원조 아이돌 터보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김종국, 김정남, 마이키 3인조로 15년 만에 다시 뭉쳐 컴백했다.

 

그러나 터보 컴백 소식을 접한 많은 이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SBS '런닝맨' 등으로 중국과 아시아에서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김종국이 왜 굳이 터보로 컴백했는지 의아해 했다.

이런 궁금증에 대해 김종국은 “사실은 많은 사람들도 궁금해 할 수 있는 부분이라 피하지 말고 이야기 한다. 가장 심플한 답은 터보 앨범이기 때문에 함께 했다”라고 답했다. "왜 에베레스트에 오르십니까?"라는 질문에 "거기에 산이 있으니까"라고 답했다는 산악계의 옛 명언이 연상된다.

 
 
 

김종국이 20년의 의리와 우정으로 김정남과 마이키를 품은 이번 터보의 새 앨범에는 가요계와 연예계 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터보와 수많은 히트곡을 함께한 작곡가 주영훈, 윤일상을 비롯해 90년대를 같이 풍미했던 룰라의 이상민, DJ DOC 이하늘, 지누션과 최근 활약이 빛나는 라이머와 래퍼 산이, 제시, 박정현, 케이윌, 그리고 국민 MC 유재석 등 여러 스타들이 프로듀서 및 피처링에 참가했다.

식지않은 터보의 위력이 실감난다. 다시 한 번 터보의 거침없는 질주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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