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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10년 뒤 '천국의 유혹' 찍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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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10년 뒤 '천국의 유혹' 찍고 싶어"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4.07.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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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이예림·사진 이상민 기자] 배우 권상우가 SBS 새 월화드라마 ‘유혹’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최지우를 칭찬했다.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열린 ‘유혹’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권상우는 최지우와의 동반 출연에 대해 "정말 반가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10년 전 인기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와 호흡을 맞췄던 권상우는 "당시 성숙하지 못했을 때 리드해줬다"며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작품을 함께 한 배우이기 때문에 각별하다"고 전했다.

권상우는 이에 그치지 않고 최지우를 두고 "나보다 데뷔도 먼저 했고 이미 톱스타의 위치에 있었음에도 매우 성실하게 촬영에 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남자 배우들도 촬영장에 선뜻 나가기 쉽지 않은데 스탠바이를 항상 먼저 하셨다. 감정 표출이 잘 안될 때에는 코치해주고 고마웠다"며 입이 마르게 칭찬했다.

 

앞서 '유혹' 출연진들은 홍콩에서 10일 동안 촬영을 했다. 권상우는 "홍콩에서 최지우씨와 자전거를 타는 장면을 찍었다. 동상이몽의 느낌이면서도 두 사람이 감정이 통해야 되는 분위기를 내야 하는 굉장히 어려운 장면이었다. 내가 하늘을 바라보는데 지우씨가 바로 하늘을 보더라. 역시 내공이 대단한 배우라고 실감했다"며 "최지우씨와 이번 작품에서도 잘 맞을 것이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사람들의 감정을 다루기 때문에 연기하는 것에 있어서 어렵지는 않았다. 좋은 분들과 함께 작업하기 때문에 좋은 드라마가 나와야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작품이 잘돼서 최지우씨와 10년 뒤에 '천국의 유혹'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옆자리에 앉아있던 최지우를 비롯해 현장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유혹'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관계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이 될 예정이다.

pres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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