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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 황금토스' 대한항공 86일만에 선두탈환, 상위권 판도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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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 황금토스' 대한항공 86일만에 선두탈환, 상위권 판도 점입가경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1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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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3-0 완파…팀 공격성공률 57.33%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탁월한 공격 분배 능력으로 팀의 선두 탈환을 이끌었다.

한선수는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우리카드와 원정경기서 팀이 공격성공률 57.33%를 기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공격 득점에서 43-21 더블스코어를 만드는 등 모든 면에서 우리카드를 압도한 대한항공은 세트스코어 3-0(25-17 25-14 25-20) 완승을 거뒀다.

▲ [장충=스포츠Q 이상민 기자] 한선수가 19일 V리그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리시브를 시도하고 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17승 8패 승점 52를 기록, 선두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이 1위 자리에 복귀한 건 지난해 10월 25일 이후 86일 만이다. 대한항공이 1위에 오름에 따라 상위권 판세가 더 치열해졌다.

대한항공 주장 한선수는 팀 승리의 중심에 있었다. 현란한 토스워크로 상대 블로커를 따돌린 그는 주 공격수 모로즈(23점)의 공격성공률 68%를 이끌어냈다. 레프트 정지석(10점)과 김학민(11점)의 공격성공률도 각각 56.25%, 50%로 높았다.

1세트 초반 4-0으로 기선을 제압한 대한항공은 이 격차를 계속 유지하며 세트스코어 1-0을 만들었다. 2세트는 더욱 일방적인 승부가 펼쳐졌다. 6-4에서 최석기의 2연속 속공, 모로즈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연속 4득점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14-9에서 또 한 번 연속 3득점을 폭발, 우리카드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결국 두 번째 세트를 손쉽게 가져오며 승리를 예약한 대한항공은 3세트도 이기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공격수 알렉산더가 13점(공격성공률 35.48%)으로 부진했고 나경복(4점), 이동석(3점) 등 국내 공격진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게 팀 패배로 직결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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