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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외인 빅뱅' 승자는 시몬, OK저축은행 시원한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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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외인 빅뱅' 승자는 시몬, OK저축은행 시원한 3연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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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에 3-0 완승…마지막에 웃지 못한 그로저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시몬이 그로저와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 웃었다. 시몬이 버틴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꺾고 3연승을 질주,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몬은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V리그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35점 공격성공률 72.34%를 기록, 팀의 세트스코어 3-0(25-23 26-24 33-31)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내달린 OK저축은행은 19승 8패 승점 59를 기록,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4위 삼성화재는 2연패 늪에 빠지며 16승 10패 승점 44를 기록했다. 3위 대한항공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두 팀의 격차는 승점 8.

▲ 시몬이 그로저와 '특급외인 빅뱅'에서 웃었다. 팀 승리를 이끄는 블로킹을 도우며 활짝 웃었다. [사진=스포츠Q DB]

올 시즌 그로저에게 트리플크라운 개수에서 6-4로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고 있는 시몬은 비록 이날은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3세트 막판 자존심 대결에서 웃었다.

OK저축은행이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3세트 24-23에서 시몬은 어택 라인을 밟는 범실을 기록해 삼성화재에 듀스를 허용했다. 여기서 시몬과 그로저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양 팀은 리시브가 잘 되든 그렇지 않든 무조건 시몬과 그로저에게 공격을 맡겼다. 두 선수는 약속한 것처럼 교대로 점수를 뽑아냈고 31-31까지 상황이 이어졌다.

승부는 여기서 갈렸다. 시몬은 백어택을 성공했지만 그로저가 31-32에서 때린 백어택은 그만 박원빈의 블로킹에 걸리고 말았다. 블로킹을 어시스트한 시몬은 활짝 웃으며 승리의 기분을 만끽했다.

OK저축은행은 이날 주전 세터 이민규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서도 팀 공격성공률 69.89%의 고감도 공격을 펼쳤다. 송명근(22점 76.62%)과 송희채(9점 77.77%)가 모두 70%대 공격성공률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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