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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걸그룹 비비드 신아름, "하정우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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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걸그룹 비비드 신아름, "하정우가 되고 싶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4.07.16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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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자 Tip] 6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 비비드는 다재다능함을 자랑한다. 멤버 모두가 뛰어난 수준의 노래와 작사 작곡 실력을 갖춘 것은 물론이고 연기와 예능감도 뛰어나다. 이 때문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이가 있는가 하면 드라마 출연을 준비 중인 이도 있다. 이처럼 비비드는 보통 아이돌의 능력 위에 연기와 예능감 등을 갖춘 미래가 기대되는 만능 엔터테이너들로 통한다. 이런 능력을 갖춘 비비드 멤버 가운데 연기 분야에 출사표를 던진 선봉장은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신아름(25)이다. 신아름은 올 가을 첫 방영되는 모 케이블 채널의 새 시트콤에 비중 있는 배역을 맡게 됐다. 연기자 데뷔를 설렘과 두려움으로 준비 중인 그는 하정우처럼 몰입이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 걸그룹 비비드의 신아름이 그토록 바라던 연기자의 꿈을 이루게 됐다.

[스포츠Q 글 박영웅기자· 사진 이상민기자] 신아름은 비비드의 미모 담당 멤버 가운데 한 명이다.  스스로 눈이 예쁘다고 말할 정도로 귀여운 외모로 남심을 흔들고 있다. 또 목소리가 청량해 현재 비비드의 뷰티풀 보이스를 맡고 있다.

요즘 신아름은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평소에도 비비드 활동을 하면서 연기에 대한 꿈을 항상 갖고 있다던 그가 그 꿈의 실현을 눈앞에 뒀기 때문이다. 이제 막 솟아나는 새싹 같은 연기자가 되려는 신아름. 그의 연기에 대한 꿈과 희망을 솔직 담백하게 들어봤다.

◆ "너무 떨려요"

확실히 아이돌은 아이돌이다. 신아름은 새로운 분야인 연기에 대한 도전을 놓고 설렘과 두려움의 감정을 그대로 표출했다. 평소에도 연기학원으로 출퇴근하며 수업을 받을 정도로 고된 연기 연습으로 긴장감을 풀었으련만. 마냥 떨린다는 말로 지금의 심정을 대신했다.

"정말 연기를 시작하게 돼서 너무 떨려요. 떨리는 이유는 간단하죠. 요즘 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연기에 도전하는데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잖아요. 이런 부분을 떠올리면 저 역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너무 부담스럽기도 해요."

하지만 신아름은 금세 마음을 추슬렀다. 평소 본인의 스타일대로 당찬 모습을 보이며 떨리지만 잘할 수 있다고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였다.

"부담스럽다고 제가 꿈꾸던 연기를 제대로 안 할 수는 없죠. 계속해서 연기 수업을 받고 있어요. 최고의 배우라는 소리는 바라지도 않아요. 하지만 좋은 배우라는 소리는 듣고 싶어요. 제대로 해볼 거예요."

▲ 신아름은 이제 배우로서도 가수 못지않은 노력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 구체적인 각오 "스태프들에게 잘하고 싶어"

제대로 해보겠다는 각오만큼이나 이번 시트콤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기를 해나갈지가 궁금해졌다. 그의 대답은 매우 새로웠다. 스태프에게 잘하고 잘 어울리는 친근한 배우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힌 것이다.

"이번 작품에서 저는 항상 친근하고 스태프들에게 사랑받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스태프들이 일하기 좋은 배우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고 싶다는 소리죠. 제가 이런 각오를 한 이유는 현장에서 좋은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은 분명 연기자들도 있지만 가장 음지에서 고생하는 스태프가 가장 먼저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이 각오대로 좋은 작품 만들어 보고 싶어요."

▲ 걸그룹 비비드의 신아름이 시청자들을 위한 연기 철학을 공개했다.

◆ “몰입되는 배우가 목표.”

신아름은 좋은 연기를 해보겠다는 당찬 포부만큼이나 확실한 연기 철학과 롤 모델도 갖고 있었다. 그냥 초보 아이돌 연기자로 생각하고 그를 대했다가는 큰 실수라고 느껴질 정도였다. 신아름은 자신의 연기 철학의 중심에 시청자를 내세웠다.

"제 연기관은 시청자들을 위한 연기를 하자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몰입하는 연기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몰입도 높은 연기를 위한 전문 수업을 하고 있고 스스로 계속해 연습 또 연습하고 있어요. 몰입도를 위한 롤 모델도 있어요. 바로 배우 하정우죠. 하정우 연기를 보고 있으면 정말 제가 앞으로 펼쳐야 하는 연기의 교과서 같은 느낌을 받아요. 이렇게 하정우처럼 몰입도가 완성된 배우가 되고 싶어요. 최고의 배우요."

▲ 신아름은 팀원들 중 가장 먼저 연기자의 길에 들어선 만큼 남다른 각오를 보였고 멤버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신아름은 비비드 멤버들에 대한 미안한 심정도 드러냈다. 홀로 연기의 기회를 얻은 것이 미안한 까닭이다.

"우리 멤버들 모두 잘되길 원해요. 사실 연기나 예능 모두 비비드 멤버들은 훌륭하게 소화해 낼 수 있는 재능들이 있죠. 꼭 다른 멤버들도 가수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올라서는 만능 엔터테이너들이 되길 바랍니다. 비비드 사랑합니다."

[취재 후기] 아직은 어린 아이돌 멤버 신아름. 그의 연기자 변신이  기대되는 이유는 그동안 보여줬던 열망 때문이다. 힘겨운 가수 생활 속에서도 연기에 대한 기회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다는 신아름. 조만간 시작될 그녀의 연기 입문이 멋진 스토리로 꾸며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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