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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서재덕 33점 합작, 한국전력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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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서재덕 33점 합작, 한국전력 2연패 탈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10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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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스토크도 36득점 맹위…알렉산더 28점 홀로 분전한 우리카드에 3-1 승리

[수원=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전광인과 서재덕 등 두 명의 국내선수까지 공격에 가담한 수원 한국전력이 서울 우리카드를 손쉽게 꺾었다. 2연패를 달리던 한국전력은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감했다.

한국전력은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얀 스토크(36득점)와 전광인(19득점), 서재덕(14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3-1(25-22 30-32 25-16 25-18)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12승 18패(승점 40)가 되면서 6위 구미 KB손해보험(8승 21패, 승점 23)과 승점차를 17로 벌렸다. 한국전력은 앞으로 2승만 더하면 자력으로 5위를 확정짓게 된다.

▲ [수원=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수원 한국전력 선수들이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우리카드와 2015~2016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3-1로 이긴 뒤 함께 모여 기쁨을 나누고 있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우리카드는 6승 24패(승점 18)로 5라운드를 마쳤다. 우리카드는 마지막 6라운드에서도 승점 5 이상을 쌓기가 버거울 것으로 보여 최하위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공격의 힘 뿐 아니라 서브에서도 한국전력은 완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전력은 무려 서브 득점만 10점이나 됐다. 우리카드가 서브를 제대로 받지 못하니 한국전력은 더욱 신이 났다. 서재덕이 3개의 서브 득점을 올린 것을 비롯해 전광인, 얀 스토크, 전진용(8득점)도 서브 득점을 2개씩 올려줬다.

24-22에서 얀 스토크의 퀵오픈으로 첫 세트를 따낸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아쉽게 내줬지만 3세트부터 힘의 우위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얀 스토크, 전광인에 전진용까지 공격에 가담하면서 5점 이상의 리드를 계속 유지한 한국전력은 23-16에서 전진용의 속공과 얀 스토크의 블로킹으로 연속 2점을 따내며 세트 스코어 2-1을 만들며 마지막 한 세트 승리만을 남겼다.

▲ [수원=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수원 한국전력 전광인(오른쪽)이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서울 우리카드 박상하(왼쪽), 알렉산더의 블로킹 벽을 피해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4세트에서도 한국전력의 힘은 우리카드보다 한 수 위였다. 20-18에서 서재덕의 시간차 공격과 얀 스코트의 퀵 오픈, 블로킹 등으로 3점을 더한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에 조금도 틈을 보이지 않고 서재덕의 퀵오픈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마지막 공격도 서재덕의 몫이었다. 상대 알렉산더의 백어택을 강민웅이 디그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전진용의 안정적인 세트에 이은 서재덕의 오픈 공격이 불을 뿜으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 60.4%, 전광인 50%, 서재덕 45.5% 등 높은 공격 성공률을 바탕으로 우리카드를 공략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알렉산더를 제외하고는 두 자리 득점을 올려준 선수가 없었다.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믿을만한 공격력을 보여주는 최홍석(9득점)도 38.9%로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며 우리카드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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