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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나 발목부상 GS칼텍스, 정다운-강소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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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나 발목부상 GS칼텍스, 정다운-강소휘 어깨가 무겁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2.18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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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 감독 “배유나 6주 진단, 정다운과 강소휘 활용해 공백 최소화할 것”

[장충체=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GS칼텍스 서울Kixx가 주전 센터를 잃었다. 배유나가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어쩔 수 없이 라인업 구성에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 홈경기를 앞두고 "배유나가 훈련 도중 발을 동료의 발을 밟아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병원에서 6주 진단을 받았다. 이날 경기에서 많은 포지션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정다운과 강소휘를 잘 활용해야 할 것 같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선수의 부상은 안고 가야하는 부분이라 어쩔 수 없다"며 "“배유나가 없더라도 그 외 선수들이 잘 공백을 잘 메워줘야 한다. 정다운과 강소휘, 한송이가 상황에 따라 포지션을 바꿔가며 경기에 나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선구 GS칼텍스 서울 Kixx 감독이 배유나 부상을 메우기 위해 정다운과 강소휘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큐) DB]

GS칼텍스는 지난 10일 현대건설과 5라운드 맞대결에서 이소영과 표승주의 39득점 활약 속에 현대건설에 시즌 첫 승리(1승 4패)를 거뒀다. 이선구 감독은 18일 경기에서도 이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 감독은 "양효진이 없어 공격이 잘 풀렸던 지난번 맞대결과 달리 높이가 좋은 양효진이 돌아와 이소영과 표승주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며 "두 선수가 높아진 현대건설의 수비벽을 상대로 얼마나 강약 조절을 잘 해느냐가 승부의 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세터진의 분발도 촉구했다. 이 감독은 "세터진이 동료 선수들에게 얼마나 공을 잘 올려주는지도 승부의 관건"이라며 "우리 세터진은 높은 수비벽을 상대로 너무 가까이 붙여주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면 공격이 어려워진다. 이나연은 스피디한 배분을 해준다. 상대 블로킹 벽이 늦게 따라오면 굴절에 의한 득점이 나오는 경우가 잦다. 이 점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선구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중요한 경기지만 부담을 안고 경기에 출전하면 실수가 나올 수 있다. 연습 때처럼만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이날 경기에서 3-0 또는 3-1로 승리하면 12승 14패(승점 39)를 기록, 4위로 올라서 3위 인천 흥국생명(15승 11패, 승점 41)과 승점차가 2로 줄어든다. GS칼텍스가 '봄배구' 희망을 밝히기 위해 현대건설을 반드시 꺾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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