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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유종의 미,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의 '미래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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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유종의 미,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의 '미래 구상'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2.1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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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 순위에 대한 이야기 안해…시즌 마무리 잘되어야 다음 시즌 준비가 수월"

[장충체=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서울 우리카드는 포스트시즌 진출도 일찌감치 좌절됐다. 지금 현재로서는 최하위 탈출도 가능할지 미지수다. 그럼에도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에게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다. 유종의 미를 거둬야만 다음 시즌 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상우 감독은 1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수원 한국전력과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요즘 선수들에게 딱히 순위에 대한 이야기를 하진 않는다"며 "하지만 시즌을 잘 마무리해야만 다음 시즌 준비가 수월하다.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소중하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14일 구미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시즌 첫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우리카드는 7승 24패(승점 21)로 여전히 맨 아래인 7위지만 6위 KB손해보험(9승 23패, 승점 25)과 승점차를 4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 김상우 서울 우리카드 감독이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수원 한국전력과 2015~2016 V리그 남자부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구태여 순위에 대한 이야기를 하진 않지만 범실을 줄이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스포츠Q(큐) DB]

김상우 감독은 이와 함께 "한국전력과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범실을 줄이면서 과감한 플레이를 하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실수를 최대한 줄이면서도 실수를 할까봐 소극적인 플레이를 해서는 안된다는 주문이었다.

우리카드가 만약 한국전력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치르지 않고 승리한다면 승점 24가 돼 KB손해보험과 승점차를 1로 줄일 수 있게 된다. 이쯤 되면 사실상 탈꼴찌 희망을 바라볼 수 있다.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다 보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것이 김상우 감독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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