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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거듭한 대한항공, 새 사령탑 선택은 박기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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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거듭한 대한항공, 새 사령탑 선택은 박기원 감독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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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선진 스피드배구 구사할 수 있는 팀"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지난 시즌 추락을 거듭하며 정규리그 4위에 머물렀던 대한항공 점보스가 신임 사령탑으로 박기원(65)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대한항공 구단은 15일“팀의 취약점인 리더십의 부재를 해소하고 조직력 및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럽 배구리그에서 선진 기술을 습득하고 지도경험이 풍부한 박기원 감독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5~2016시즌 대한항공은 기량이 뛰어난 자원들을 대거 보유했음에도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해 성적이 좋지 않았다. 특히 지난 2월 한 달 동안 7연패 늪에 빠지며 봄 배구를 하지 못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간신히 4위에 턱걸이하며 삼성화재와 준플레이오프(단판)를 치렀지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 허무하게 봄 배구를 마감해야 했다.

▲ 남자 배구대표팀 사령탑이기도 한 박기원 감독이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는다. [사진=스포츠Q DB]

지금은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사령탑이 된 김종민 감독이 2월 11일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장광균 대행 체제로 팀을 꾸려온 대한항공은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을 추구하는 박기원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택, 재도약을 꿈꾼다.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게 된 박기원 감독은“대한항공은 선진 스피드 배구를 구사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선수층을 보유한 팀”이라며“지난 시즌에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서브, 블로킹 등 기술적으로 취약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훈련해 팀을 재정비한다면 우승도 바라볼 수 있는 강팀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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