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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액션스릴러 '메이즈 러너' 한국계 배우 이기홍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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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액션스릴러 '메이즈 러너' 한국계 배우 이기홍은 누구?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9.0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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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올 하반기 극장가에 압도적인 스릴을 선사할 영화 '메이즈 러너'(감독 웨스 볼)의 한국계 배우 이기홍이 눈길을 끈다.

모든 기억이 삭제된 채 거대한 미로로 둘러싸인 낯선 공간에 보내진 이들이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뛰어야 하는 이야기를 그린 SF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 '메이즈 러너'에서 이기홍은 미로의 지도를 완성해 나가는 러너 민호로 등장한다.

▲ 러너 민호 역의 이기홍(가운데)

이기홍은 8세에 가족과 함께 미국 LA로 이민을 가 성장한 재미동포 3세로 드라마 '나인 라이브즈 오브 클로이 킹', 영화 '올 인 올' 등에 출연, 할리우드에서 맹활약해온 켄 정, 성 강, 릭 윤, 대니얼 대 킴, 스티븐 연의 계보를 이어나갈 한국계 배우로 주목받았다. 이번 '메이즈 러너'를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는 평이다.

조원희 감독은 이기홍의 활약상에 대해 “최근 한국계 배우들이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국 배우들의 해외 진출 역시 늘어났다. 한국 배우들의 연기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영화 속에서 이례적으로 흑인 캐릭터와 아시아인 캐릭터가 메인으로 내세워진 배경을 두고 박상준 SF 평론가는 “SF 장르는 사회에서 금기시되는 것들을 과감히 깨는데 앞장서는 파격적 장르이기에 이기홍과 같은 아시안계 배우가 전면에 나설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평소 자신의 SNS를 통해 어린 시절 사진이나 월드컵 때 한국을 응원하는 모습 등을 올려 모국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낸 이기홍은 추석을 앞두고 특별 영상을 통해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구요. 맛있는 송편도 많이 드세요!”라고 전하며 마지막에 “해피 추석!”이라는 센스 넘치는 멘트도 잊지 않았다.

 

차세대 스타로 각광받는 딜런 오브라이언, 카야 스코델라리오, 윌 폴터, 토마스 생스터 등이 출연하는 '메이즈 러너'는 오는 9월18일 관객과 만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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