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정대영-배유나 42점 합작' 도로공사, GS칼텍스 잔칫상 뒤엎다
상태바
'정대영-배유나 42점 합작' 도로공사, GS칼텍스 잔칫상 뒤엎다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10.27 1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대팀 홈 개막전에서 3-1 승리…배유나, V리그 통산 6번째 400블로킹 달성

[장충=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김천 한국도로공사가 3세트 연속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서울 GS칼텍스를 제압했다.

도로공사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GS칼텍스와 2016~2017 V리그 원정경기에서 정대영(21점)과 배유나(21점)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7-25 26-24 26-28 25-20)로 이겼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2승 1패를 기록, 지난 23일 인천 흥국생명에 당한 0-3 패배의 아픔을 말끔히 씻어냈다. 상대팀 홈 개막전을 승리하며 잔칫상을 뒤엎었다. 반면 GS칼텍스는 개막 후 2연패 늪에 빠졌다.

▲ [장충=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정대영이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GS칼텍스와 2016~2017 V리그 원정경기에서 블로커를 앞에 두고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이날 블로킹 3개를 보탠 도로공사 배유나는 V리그 통산 6번째로 400블로킹 고지를 밟았다. 정확히 400개를 채웠다. GS칼텍스는 홈 개막을 맞아 외국인 선수 알렉사 그레이가 44점을 폭발하는 괴력을 발휘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 초반은 10-10으로 팽팽하게 흘러갔다. GS칼텍스는 이소영의 3연속 오픈 공격이 코트에 꽂히며 18-15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흔들리지 않았다. 정대영의 이동 공격으로 듀스를 만든 도로공사는 브라이언이 정다운의 공격을 막아내며 27-25로 1세트를 가져갔다. 정대영은 1세트에만 10점을 뽑았다.

2세트도 마지막에 집중력을 발휘한 도로공사가 가져갔다. 도로공사는 23-20에서 그레이에게 연속 백어택을 허용했고 정대영이 범실을 기록,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곧바로 정대영의 이동 공격과 브라이언의 C속공이 성공,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GS칼텍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3세트 중반 6-12까지 뒤졌지만 그레이가 꾸준히 힘을 냈다. 또 한 번의 듀스 상황에서 그레이가 블로킹을 기록, 한 세트를 만회했다. 그레이는 3세트에만 14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승리는 도로공사의 몫이었다. 4세트에서 정대영, 브라이언, 고예림, 배유나가 고르게 득점에 가담했다. 배유나가 시간차 공격으로 24-19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