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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누 UCL 한 경기 최다골, 역대 2번째 '5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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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누 UCL 한 경기 최다골, 역대 2번째 '5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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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에 이은 두번째 대기록…전반 4골은 최초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브라질 출신 공격수 루이스 아드리아누(27·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대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아드리아누는 22일(한국시간) 열린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와 2014~2015 UCL H조 3차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넣는 등 5골을 몰아쳤다.

아드리아누의 활약 속에 7-0 대승을 거둔 샤흐타르는 1승2무(승점 5점)를 기록하며 조 2위가 됐다.

아드리아누의 한 경기 5골은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작성된 기록이다. 최초 기록은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2011~2012시즌 대회 16강전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을 상대로 달성했다. 하지만 전반에만 4골을 터뜨린 사례는 아드리아누가 유일하다.

한 경기에서 5골을 몰아넣은 아드리아누는 이번 대회 6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3골을 넣은 잭슨 마르티네스, 야신 브라히미(이상 포르투), 대니 웰벡(아스날), 제르비뉴(AS로마), 훈텔라르(샬케04) 등 2위 그룹에 3골차로 앞서 있다.

아드리아누의 첫 골은 전반 28분 만에 나왔다. 샤흐타르가 페널티킥을 얻은 상황에서 가볍게 첫 골을 넣은 아드리아누는 36분과 40분 잇따라 골망을 가르며 12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세 번째에 해당하는 진기록이다.

기세가 오른 아드리아누는 전반 44분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UCL에서 전반에 4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샤흐타르는 후반 36분 또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아드리아누가 골로 연결해 다섯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샤흐타르는 알렉스 테셰이라, 더글라스 코스타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적지에서 7점차 승리를 거두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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