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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썰전' 문재인 출연 "논란 '해명 급급' 변명 방송 vs 오해풀어" 황교안-안희정 지지율 맹추격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영향 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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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썰전' 문재인 출연 "논란 '해명 급급' 변명 방송 vs 오해풀어" 황교안-안희정 지지율 맹추격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영향 주나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2.10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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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썰전'에 현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출연했다. 이번 문재인 전 대표의 썰전 출연은 뚜렷한 정책도 없었던 구태의연한 해명 방송에 불과했다는 의견과 그래도 문재인에 대한 여러 오해를 풀 수 있었다는 주장들로 나뉘는 모양새다. 이런 이유로 이번 방송출연이 문재인 전 대표의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현재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은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황교안 국무총리가 문재인 후보를 맹추격하는 양상이다.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이자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가 출연했다.

이번 방송의 기획의도는 대선후보들을 검증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다. 특히 후보자간 토론회 등에 나서지 않던 지지율 1위의 문재인 후보가 출연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국민의 관심은 높을 수밖에 없었다.

'썰전'에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1위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황교안, 안희정 후보의 지지율 추격 구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JTBC '썰전' 방송 캡처]

하지만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분명하게 갈리는 모양새다. 일부 시청자들은 문재인 전 대표의 설전 편은 제2의 '힐링캠프'였다는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제대로 된 정책 검증보다는 이전부터 문재인 전 대표를 따라다니던 논란들에 대한 해명에 급급했다는 것이다. 실제 문재인 대표는 취임 후 북한을 먼저 방문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회피하는 모습을, 군대 복무 기간 단축에 대해서는 세밀한 정책 전략을 제시하지 못했다.

다른 정책 공약들에 대해서도 대부분 비슷한 모습을 보여줬다. 같은 야권 인사인 유시민 작가조차 "디테일하지 못한 발언들이 많았다. 포퓰리즘적인 게 많다"는 취지의 비판을 가하기도 헸다.

반면 다른 시청자들은 기존 문재인 전 대표를 따라다니던 안보관과 이념 논란에 대해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는 주장을 내놓는 중이다. 현재 문재인 전 대표는 핵 개발 등으로 우리나라의 위협이 되는 북한을 화해와 협력의 장으로 끌어내야 한다는 기본 정책의 틀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북한이라는 폐쇄적인 독재사회를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표의 안보관과 이념 등에 대한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문재인 전 대표의 '썰전' 출연은 비판, 아쉬움 그리고 만족감이 동시에 공존하는 회차가 됐다. 이번 문재인 전 대표의 출연이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 어떤 큰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반대하는 측과 지지하는 측을 더욱 더 뚜렷하게 갈라놓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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