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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다시 첫사랑' 명세빈 아들 찾기에 통쾌한 복수 사라졌다 '시청률 정체현상' 20%대 지키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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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다시 첫사랑' 명세빈 아들 찾기에 통쾌한 복수 사라졌다 '시청률 정체현상' 20%대 지키기 어렵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2.2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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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다시 첫사랑'이 초반과는 달리 느릿한 전개로 시청률 정체 현상을 맛보고 있다. 계속해서 시간을 끌고 있는 명세빈의 친아들 찾기 내용 때문이다.

2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KBS 2TV 일일 드라마 '다시 첫사랑'은 20.2%(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4%P 하락한 수치다.

시청률 하락으로 인해 '다시 첫사랑'은 월화미니시리즈 피고인에게 지상파 드라마 통합 2위의 성적을 내주고 말았다.

'다시 첫사랑'이 지지부진한 전개로 시청률 하락을 맛봤다. [사진=KBS 2TV '다시 첫사랑' 방송 캡처]

'다시 첫사랑'의 시청률 하락현상은 이날뿐만이 아니다. 25%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찍은 이후 최근에는 대부분의 회차가 소폭 하락세를 유지 중이다. 더 큰 문제는 상승 폭이 적어지면서 시청률 정체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시청률 정체 현상의 큰 원인은 '다시 첫사랑'의 내용 전개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자신의 인생이 왜 무너져 내렸는지를 알게 된 여주인공 명세빈(이하진 역)의 통쾌한 복수가 이어질 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극은 최근 들어 복수의 내용이 아닌 명세빈의 답답한 친아들 찾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극에서 명세빈은 여전히 통쾌한 복수가 아니라 아이를 찾기 위해 떠돌아다니는 답답하고 불쌍한 여자로 그려지고 있다. 당연히 시청자들은 '다시 첫사랑'의 답답한 전개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고 이 현상은 시청률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결국, '다시 첫사랑'이 시청률 반등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명세빈의 본격적인 복수가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질질 시간만 끈다면 20%대 시청률 사수도 장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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