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WBC 야구 중계로 시간대가 밀린 'JTBC 뉴스룸'이 특검의 최종 수사 결과 발표와 차기대선후보 지지율 분석 등 빅이슈를 가지고도 3%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은 3.9%(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1.1%P 하락한 수치다.
'JTBC 뉴스룸'은 이날 특검의 최종 수사 결과 발표를 집중적으로 분석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300억 뇌물수수혐의를 중심 이슈로 다뤘다. 또한, 탄핵 여부에 대한 결과를 예측하면서 곧바로 있을 차기대선의 후보들 간 지지율까지 분석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JTBC 뉴스룸'의 시청률은 평균 이하를 밑도는 성적을 냈다.
WBC 야구 중계로 인한 시간대 변경이 큰 원인이라고 해도 실망스러운 결과다. 앞서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이후 'JTBC 뉴스룸'은 평균 7%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최근 몇 주 사이 'JTBC 뉴스룸'은 시청률이 조금씩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날 시청률은 3%대까지 곤두박질쳤다.
이런 현상에 대해 많은 시청자가 최순실 게이트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재판이라는 사태까지 번지자 'JTBC 뉴스룸'에서만 정보를 의존하지 않고 다른 뉴스들을 챙겨보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지상파 뉴스프로그램들은 최근 시청률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 탄핵 여부와 조기 대선 정국으로 인한 지지율 분석 등 빅이슈가 많은 와중에서도 'JTBC 뉴스룸'이 시청률 하락세를 유지할지 아니면 다시 반등하게 될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은 쏠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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