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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친정팀 SK 폭격, 오리온 2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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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친정팀 SK 폭격, 오리온 2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진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3.19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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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 71-62 승리하며 최소 2위 확정…동부, 모비스에 져 포스트시즌 비상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고양 오리온이 친정팀 서울 SK를 향해 폭격을 퍼부은 애런 헤인즈를 앞세워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오리온은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와 승차도 1.5경기로 좁혀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오리온은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헤인즈(18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이승현(13득저, 5리바운드, 3스틸)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SK에 71-62 역전승을 거뒀다.

▲ 고양 오리온 애런 헤인즈(왼쪽)이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16~2017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수비를 제치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35승 17패를 기록, 같은 날 부산 KT에 73-65로 이긴 서울 삼성(33승 19패)와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오리온은 남은 경기를 모두 지고 삼성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 35승 19패로 동률이 되더라도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삼성에 앞선 오리온이 2위를 차지하게 돼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지었다.

삼성은 2위 자리를 놓쳤지만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3위 자리를 확정, 6위 팀과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오리온은 1, 2쿼터 전반만 해도 테리코 화이트(23득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의 공격력에 밀려 29-38로 9점을 뒤진채 3쿼터를 맞이했지만 3쿼터에 대반격을 이끌어내며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오리온은 3쿼터에만 8득점을 몰아친 문태종(13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과 함께 헤인즈, 정재홍(11득점) 등이 공격력을 발휘하며 22점을 쓸어담았다. 반면 SK는 3쿼터 10분 동안 고작 6점을 올리는 공격 부진으로 오리온에 리드를 뺏긴 뒤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SK는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울산 모비스는 갈길이 바쁜 원주 동부를 잡았다. 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네이트 밀러(19득점, 4어시스트), 양동근(16득점, 4어시스트, 4스틸), 함지훈(14득점), 이종현(10득점, 13리바운드)의 고른 활약으로 81-71으로 이겼다.

▲ 울산 모비스 양동근(가운데)이 1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원주 동부와 2016~2017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수비를 뚫고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모비스도 이날 승리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위를 확정지어 5위 팀과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동부는 로드 벤슨(34득점, 19리바운드)과 허웅(21득점, 5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5명이 두자리 득점을 올린 모비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25승 27패가 된 동부는 6위 인천 전자랜드(24승 28패)에 1경기, 7위 창원 LG(23승 28패)에 1.5경기 앞서있을 뿐이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삼성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마이클 크레익(16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리카르도 라틀리프(13득점, 14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KT를 73-65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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