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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중국] 지동원 전반 8분만에 옐로카드, 시리아전은 못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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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중국] 지동원 전반 8분만에 옐로카드, 시리아전은 못 뛴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3.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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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습 과정서 손으로 잡아채다가 경고…카타르와 3차전 이어 두번째 경고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경고 주의보'가 발령됐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이미 경고 누적으로 중국과 부담스러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도 중국전에서 경고를 받으며 오는 28일 열리는 시리아전에서 나설 수 없게 됐다.

지동원은 23일 중국 창사 허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전반 8분 상대의 돌파 과정에서 손으로 잡아끄는 파울로 경고를 받았다.

지동원은 이미 지난해 10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홈경기에서 경고를 받았기 때문에 경고 2장으로 누적이 됐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시리아와 6차전 홈경기에는 나설 수 없게 됐다.

현재 한국축구대표팀에는 경고를 갖고 있는 선수가 많다. 일단 손흥민은 중국전 결장으로 누적이 지워지기 때문에 시리아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장현수(광저우 푸리)를 비롯해 한국영(알 가라파), 기성용(스완지 시티), 김신욱(전북 현대) 등 4명의 선수가 경고를 하나씩 갖고 있다.

현재 장현수와 기성용이 중국전에 선발 출전했기 때문에 이들이 자칫 경고를 받기라도 한다면 오는 28일 시리아전에 나설 수 없게 된다.

오히려 장현수와 기성용이 중국전에서 경고를 받고 다소 부담이 덜한 시리아전에 결장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들이 중국전에서 경고를 받고 시리아전을 뛰지 못하면 경고를 모두 지우고 카타르전부터 정상 출격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시리아전에서 경고를 받을 경우 카타르와 7차전 원정경기에 뛸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더 부담이 될 수 있다.

중국전, 시리아전에서 모두 경고를 받지 않아 정상 출격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카타르전에서 경고를 받아 누적이 된다면 이란과 9차전 홈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도 맞이할 수 있다. 대표팀에 경고 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영리한 선택이 필요한 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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