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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취임식 생중계] "워싱턴 곧바로 날아갈 수 있다...여건되면 평양도 가겠다" 19대 대통령 취임사 통해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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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취임식 생중계] "워싱턴 곧바로 날아갈 수 있다...여건되면 평양도 가겠다" 19대 대통령 취임사 통해 의지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5.1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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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약식으로 진행된 19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제왕적 대통령 권력을 포기하고 재벌개혁을 하는 등 자신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취임사를 남겼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지상파 3사를 통해 생중계된 '제19대 대통령 취임식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고 제왕적 권력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권위적 대통령 체제 포기하고 청와대를 나와 광화문에서 국정 운영을 하겠다. 광화문 대통령 시대 열겠다. 필요하면 자주 토론회도 열겠다. 국민과 소통하며 권위적 대통령 문화 청산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를 통해 여저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사진=제19대 대통령 취임식 방송 캡처]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강조하며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수 있다"는 뜻을 보였다. 또한 "사드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과의 대화도 이어나가겠다. 여건이 되면 평양도 가겠다"고 덧붙였다.

재벌개혁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재벌개혁 앞장서겠다"며 "문재인 정권에서는 정경유착이 사라질 것이며 비정규직 차별 없는 세상 만들겠다"고 앞으로 경제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는 "이번 선거가 탄핵으로 치러졌다. 불행한 대통령 역사 이번 선거로 종식돼야 한다"며 "빈손으로 취임하고 빈손으로 퇴임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취임식은 19대 대선이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보궐선거 성격을 띠고 있던 만큼 약식으로 치러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권 인수 기간 없이 곧바로 대통령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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