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최근 '복면가왕' 일부 시청자들이 내놓고 있는 일부 스포일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일부 시청자들은 강백호가 황치열이고 그가 가왕인 소향추정 흥부자댁과 대결을 벌여 패배한다는 내용을 퍼뜨리고 있다.
일단 승패 여부를 떠나 황치열과 소향의 대결 자체는 시청자들에게는 큰 볼거리를 제공해줄 것으로 보인다.
황치열이라는 인물의 경우 복면가왕이 만들어낸 스타나 다름없다. 그는 '복면가왕'에 출연한 일이 없다. 하지만 가창력 있는 가수마다 황치열이 거론되며 일명 검색어가 만들어낸 스타가 됐다.
이런 이유로 강백호가 황치열이 맞을 경우 시청자들은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향의 경우도 복면가왕이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준 가수다. 소향은 뛰어난 실력으로 박선주 등 고수들을 물리치고 현재 5연속 여성 가왕에 도전 중이다.
예상을 뛰어넘는 실력을 선보인 만큼 소향은 복면가왕을 통해 국민적인 인지도를 쌓아 올릴 수 있었다. 소향은 복면가왕에서의 활약 덕분으로 국내 최고의 여성보컬 중 하나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처럼 복면가왕을 통해 스타 반열에 오른 고수들이 용호상박 대결을 앞둔 상황이다. 시청자들로서는 역대 최고급의 복면가왕 무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두 사람의 승패에만 치중된 일부 시청자들의 스포일러가 난무하며 이날의 대결에 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부분이다. 사실 승패가 누가 됐건 이번 대결은 복면가왕 최고의 무대가 될 수 있다. 승패를 떠나 무대를 즐기는 것이 복면가왕을 진정으로 즐기는 방법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