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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멍군' 동해안 더비, 승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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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멍군' 동해안 더비, 승자는 없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0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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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울산과 2-2 무승부…2위 수원에 승점 4점차 추격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올시즌 마지막 동해안 더비의 승자는 없었다.

포항과 울산이 난타전을 벌인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은 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그룹A 스플릿 2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57점이 된 포항은 3위를 유지하며 이날 서울에 일격을 당한 2위 수원을 승점 4점차로 추격했다. 울산은 승점 48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첫 골은 전반 5분 만에 터졌다. 포항은 전반 5분 황지수의 크로스를 받은 김재성이 상대 골키퍼를 속이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포항이 1-0 리드를 잡았다.

▲ 울산 양동현이 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에서 후반 13분 동점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울산은 전반 34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김치곤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1-1로 전반이 마무리 됐다.

동점골을 허용한 포항은 후반 초반 김승대의 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김승대는 후반 6분 상대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 슛, 울산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의 몸에 맞고 들어간 행운의 골이었다.

다시 한 골을 뒤진 울산은 7분 뒤 양동현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포항 골키퍼 김진영이 볼을 걷어낸 것이 양동현에게 향했고 이를 바로 슛으로 연결한 양동현은 포항 왼쪽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전반 39분 부상을 당한 신화용과 교체돼 들어갔던 김진영은 결정적인 실수로 동점골을 헌납했다.

통한의 동점골을 내준 포항은 후반 26분 황지수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회심의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9분 손준호의 오른발 발리슛도 김승규의 슈퍼세이브에 걸리고 말았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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