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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Q]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편향적인 정치색 극복 문제, 지상파 정규편성 논란조짐 '시청자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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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Q]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편향적인 정치색 극복 문제, 지상파 정규편성 논란조짐 '시청자 의견 분분'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8.01.02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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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정규편성됐다. 파일럿 방송 당시 편향적인 정치 관련 소식을 쏟아내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던 만큼 지상파 정규편성 후 논란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일 SBS 측은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오는 1월 18일부터 정규편성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SBS는 정치시사예능프로를 평일 예능 황금 타임에 포진시키는 파격적인 시도를 하게 됐다. 하지만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시청률 성적과 시청자 평가에서 어떤 결과를 내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사진=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 캡처]

 

앞서 '김어준의 블랙 하우스'는 파일럿프로그램으로 전파를 탄 적이 있었다. 당시 참신하고 재미있다고 지지한 시청자들도 많았지만, 편향적인 정치색이 담긴 프로그램을 어떻게 지상파에서 할 수 있느냐는 비판도 만만치 않았다.

논란이 가열되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정규편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돌았다. 그러나 SBS는 이 같은 예상을 깨고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정규편성을 확정했다.

앞으로가 문제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파일럿 때와 마찬가지로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대한 비판이 방송 대부분을 차지하는 모습을 유지할 경우 정치색이 다른 시청자들의 반감을 살 수밖에 없고 '정치색 편향'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 특히 정규편성인 만큼 이 논란은 크게 확대될 것이 뻔하다.

결국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스스로 편향적이고 기울어진 정치색의 콘텐츠를 스스로 걸러내고 수위조절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파일럿 때와 마찬가지의 방송을 지속한다면 정규편성 내내 논란에 휩싸이고 조기에 간판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몰릴 수 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어떤 식으로 이런 논란의 소지를 제거하고 지상파에 걸맞은 프로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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