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차범근 박찬호 이승엽 박지성 김연아 서장훈 류현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붐업을 위해 달린 스포츠스타들이다.
지난해 11월 첫날부터 전국 방방곡곡을 다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9일 평창 올림픽 주경기장을 마지막 코스로 101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남북한 인구수를 상징하는 7500명의 주자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해를 상징하는 2018㎞를 달렸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오는 25일까지 17일간 평창을 환히 밝힐 예정이다.
1988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안방에서 치르는 메가스포츠이벤트 붐업을 위해 수많은 체육인이 흔쾌히 성화봉송에 동참했다. 레전드부터 현역스타까지 종목 구분이 없었다.
축구 차범근 허정무 서정원 염기훈 차두리 정대세 신영록, 야구 이만수 박찬호 이승엽 박용택 김태균 구자욱, 농구 서장훈 우지원 김주성, 골프 전인지 등 프로스포츠 별들이 참여했다.
하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도 평창 붐업에 앞장섰다. 마라톤 황영조 이봉주, 체조 양학선, 유도 전기영, 펜싱 남현희 박상영, 양궁 구본찬 기보배 장혜진 최미선 태권도 김소희, 레슬링 김현우 등 국민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했던 이들이 성공 기운을 전달했다.
한국 동계스포츠를 이끄는 국가대표와 유망주도 함께 했다. 알파인스키 정동현, 루지 성은령 등 평창 출전선수는 물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포스트 김연아’ 피겨 유영 임은수 김예림도 성화를 날랐다.
피겨 김연아,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이승훈 모태범 박승희, 축구 박지성, 야구 추신수 류현진, 골프 이보미, 미식축구(풋볼) 하인스 워드 등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동계올림픽 성화는 전 국민의 관심과 성원으로 101일간의 여정을 무사히 마쳤다”며 “앞으로 17일 동안 개·폐회식장에서 모두를 환하게 비출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곧 대회가 시작되는 만큼 우리 국민을 비롯한 전 세계인들이 대한민국 평창과 강릉, 정선의 눈과 얼음에서 펼쳐질 지구촌 최대 규모의 겨울 스포츠 축제를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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